테트로도톡신

설명

복어류(Tetraodontidae)에 함유되어 있는 치사율이무려 60%나 되는 맹독(猛毒) 성분. 일본 다하라요시즈미(田原良純) 박사가 1909년 복어의 난소에서 독을 추출해 ‘테트로도톡신’(일명 복어毒) 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산란기(4~6월) 복어의 난소(알)에 가장많고 간, 신장 등 내장과 안구, 피부 등에도 있으나 정소와살코기에는 없습니다.

 

독성이 청산가리(시연화칼륨)의 1000배에 달하는 맹독성 물질로, 맛 색깔 냄새가 무색, 무미, 무취를 이룹니다. 보통 1kg의 복어 한 마리에서 성인 33명분의 치사량에 해당하는 테트로도톡신이나옵니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을 마비시켜 호흡곤란, 혈압저하, 지각신경 및 운동신경의 마비를 일으킵니다. 복어독을 먹으면 20여분부터 입술, 혀끝, 손끝이둔해지고 가볍게 떨리며 몸이 저리게 됩니다. 곧 두통, 복통, 구역질, 구토 증상과 운동불능, 호흡곤란혈압강하가 나타나며, 의식을 잃고 호흡이 정지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응급처치로는 먹었던 독을 최대한 빨리 ‘토하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유나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손가락으로 인후부를자극해 구토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안쪽 내용물을 전부 토하게 해 ‘위를 씻어 내는 것’이 목숨을 구하는 지름길이죠. 그리고 처치가 가능한 최단거리의 응급의료기관에 서둘러 이송해야 합니다. 그러나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복어 독에 대한 해독제는 없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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