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설명
하루 1알 복용으로 부작용을 최소한 줄이면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을 치료할 수 있는 약. 스위스의 제약회사인 노바르티스가 브라이언드러커(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와 함께 'STI571'(상표명 글리벡)이라는 이름으로 4년 동안 전세계 30개국의 환자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개발했다. 2001년 5월 10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를 거의 죽이지 않아환자들이 고통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현기증과 근육통 등 아주 경미한 부작용을 동반할 뿐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1년 4월 20일 노바르티스사가 생명이 위급한 국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환자 중 150여 명에게 글리벡 캡슐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시판허가 전에 투여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시급성이인정되어 특별조치로 환자들에게 투여하였다. 공식 시판허가가 나오기 전에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약하는 경우는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