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정의

척추관(척수에서부터 신경이 척추뼈 사이를 통해 나오는 공간)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져 신경을 눌리고 신경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여러 가지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척수와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척추관(척수관)은 나이가 들면 좁아집니다.

원인

병태 생리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의 가시뼈가 자라거나, 척추뼈 안팎의 부드러운조직이 부풀거나 두꺼워지면서 갈수록 심해집니다. 대부분 척추의 세 관절 가운데 추간판(척추원반)에서 노화에 따른 변화가 먼저 일어나며, 후관절의 변화가 뒤따릅니다. 그러나 환자의 20%에서는 추간판의 변화가 없는데도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척추관 협착증에 따른 통증은 압박과 염증에 의해 생깁니다. 압박의 정도와 기간이 길수록 증상이 심하고회복이 더딥니다.

 

위험 요인

가장 흔한 원인인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50~60대에 시작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발병 연령이 약간 낮습니다. 남자에게 더 빨리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척주의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중심성 협착 외에도 뼈 옆의 홈과 척추 사이의 구멍협착이 흔합니다. 제4~5허리뼈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제3~4허리뼈 사이와 제5허리뼈~제1엉치 척추뼈 사이에도 잘 나타납니다.

증상

환자의 3대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둘째,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 가야 합니다.

셋째, 다리가 아플 때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앉으면 증상이좀 나아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단

척추관 협착증은 진찰 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따라서주요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 진단 방법에는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척수강조영술입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관에 조영제를 집어넣어 신경관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허리뼈3 이하에서는 신경관이 꽉 막혀 있음을 조영제로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척추관의 크기, 수핵 탈출, 후관절의 퇴행과 두툼해짐(비후),황색인대 비후 등 협착을 일으키는 요인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심한 증상을 보일때 수술 전에 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정확하게 영상적으로 진단하고 수술 부위를 정하기 위해 합니다.

치료

척추관 협착증의 자연 경과에 대한 한 보고를 보면 환자의 60%는증상이 그대로 유지됐고, 30%는 증상이 호전됐으며, 나머지 10%는 증상이 악화됐습니다. 결국 보존적으로 치료 받은 환자 중상당수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급격히 악화되는 예가 거의 없으므로 일정기간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지켜보는 게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 갈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아 결국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은 △신경학적 결손이 진행되고 △ 통증을 참기 힘들고 △ 일상생활이나 걷는 데 큰 불편을 느낄 때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줄이고 신경학적 결손의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수술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구조를 없애 눌려 있는 신경을 풀어 줍니다. 신경을충분히 풀어 주기 위해 뒤의 구조나 디스크를 많이 제거할 때는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거나 자기 뼈나 인공뼈를 붙입니다.

질환 관리법

척주관(척추관) 협착증으로인한 통증이 오면 장기간 안정보다는 가벼운 활동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회복도 빠릅니다. 통증 가라앉은후에는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 △허리와 복부의 근육을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을 하고 △요통 재발을 막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수술하고 2~3일 후부터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걸을 수 있습니다. 뼈를 옮겨 붙였을 때는 보조기를 뼈가 아무는 2~3개월 동안 착용합니다. 수술 후 운동은 가볍게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수영장에서 걷는 운동은 권할만한 운동입니다. 이후 차츰 자유형, 배형등으로 운동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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