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요통

정의

허리의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것을 만성 요통이라 한다.

원인

지속적인 요통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에까지 퍼진다. 이 통증은 신체활동이나 특정 자세에 의해 종종 악화된다. 척추는매우 복잡한 구조물이며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그만큼 다양하다.

 

[허리척추굳음증혹은 퇴행성 변화]

X선으로 등을 촬영하면 추간판과 척추후관절 부분에서 일어나는퇴행성 변화를 볼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노인들 대부분에서 나타난다. 퇴행성 변화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주 요통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적 상관관계는 별로없다. X선 촬영에서 심각한 퇴행성 변화가 보이는데 요통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주의 깊은 판단이 필요하다. 퇴행성변화의 증거가 있고 요통도 있다고 해서 퇴행성 변화가 요통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퇴행성 변화가 보이지만 현재 요통이 없는 사람이 앞으로 허리질환이나 장애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다.

 

허리척추굳음증은 허리 전체에 걸쳐 통증이 나타나는데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더 아프기도 하다. 이 통증은 신체활동이나 구부리는 동작에서 더 심해지며 쉬면 나아진다. 한자세로 누워 있으면 허리가 뻣뻣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아침에 일어날 때나 안락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특히 잘 나타난다. 이 통증은 한 쪽 엉덩이나 때로는 허벅지 뒤쪽까지도 퍼질 수 있다. 이런환자들을 검사해보면 보통 허리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나는데 다른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괜찮고 특정한 움직임에서 어려움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추간판의일탈 혹은 파열]

디스크가 압박을 받으면 파열될 수 있으며 보통 한쪽 뒤 방향으로 파열된다.그 결과 신경을 압박하여 요통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다리로 통증을 퍼뜨린다. 이때 디스크가퇴행성 손상의 징후를 이미 가지고 있어서 심각하게 약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가특정한 스트레스와 함께 파열이 일어나는 것이다. 디스크가 일탈하면 궁둥신경통이 올 수 있다. 이 질환은 지속성일 수 있으며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어 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환자는 엉덩이의 통증이 허벅지 뒤쪽이나 바깥쪽을 지나 장딴지 뒤쪽, 심지어는발까지(보통 발등이나 발 바깥부분까지) 내려간다고 설명할것이다. 이때 저리거나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자주 동반되는데, 전문용어로는 감각이상 이라 한다. 이것은 매우 고통스러우며 무딘감각이 올 수도 있다.

 

검사를 해보면 신경이 압박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리를쭉 펴고 위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하며 움직이기 힘들다. 발을 움직이기 어렵고 발목반사를 잃을 수도 있다. 신경이 손상된 부위에서 감각이 둔화되기도 한다.

 

[과다움직임혹은 매우 유연한 관절과 요통]

관절이 유난히 유연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다리를 곧게 편 채 앞으로 몸을 숙여 손바닥을 바닥에 붙일수 있을 정도이다. 팔과 다리의 관절도 매우 유연하다. 이런사람들을 가리켜 과다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운동선수, 곡예사, 무용수들에서 과다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직업상 보통 사람들 이상의 신체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과다움직임이 관절 질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반복해서과도한 운동을 하다 보면 퇴행성 질환이 생기고 인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허리 질환의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 환자들은 허리를 움직이는 데 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의사에게 문제를 설명하기곤란해한다.

 

[유전적변이]

사람마다 생김새와 몸집이 다르듯이 척추 또한 다르다. 날 때부터허리뼈가 하나 더 있는 사람도 있고 수가 적은 사람도 있으며, 척추뼈의 모양이 비정상인 사람도 있다. 이러한 변이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통증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척추처짐증]

척추뼈고리의 약화로 척추뼈 하나가 그 아래 척추뼈 위로 미끄러져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태를 척추처짐증이라고 하는데 이때 신경이나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 통증이 발생한다.

이렇게 척추뼈가 미끄러져 나가면 척추 뒤에서 지지하는 뼈들이 결손 되거나 척추뼈 사이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된다.

 

[척주관협착증]

신경뿌리들은 척주 안에 있는 척수에서 뻗어내려 좁은 추공을 통해 척추 양쪽에 나와 있는데, 이 신경뿌리가 다리까지 뻗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척주관과 여러크기와 모양의 추공이 있다. 어떤 구멍들은 비교적 작아서 그것을 통과하는 신경이 짓눌릴 위험이 있다.

 

중심 척주관이 좁아지는 것을 중심척주관협착증 이라 한다. 이것은다리의 통증과 저리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걷는 중에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진다.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다.

 

또 척주관협착증은 몸을 뒤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하고 앞으로 구부리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척주관이 좁아져 신경이 통과하는 추공을 압박하게 되면 환자는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며 궁둥이 신경통과 증상이비슷하다. 이것을 척추사이구멍협착증 이라고 한다. 이들 질환에의한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수술이 있다.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은 증상이 연달아 나타난다. 허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통증이 가슴 뒤쪽으로 퍼져 목과 사지까지 미친다. 이 질환에는 종종 압통점이 있는데 특히 엉치엉덩관절, 어깨뼈, 팔꿈치와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이 해당되며 다른 부위도 있다.

 

이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정밀검사를 실시해보아도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겪기도 하며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지속적인통증이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혹은 우울증 때문에 통증이 더 악화되는지 의학적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척수 안의 전달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한 가지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환자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전신이 아프고통증과 강직이 나타나 개운하지 않다. 어떤 연구는 수면장애가 섬유근육통의 원인이라고도 한다. 섬유근육통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편두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요통의다른 원인들]

대부분의 요통은 앞에서 설명한 역학적 장애에 기인하지만 간혹 다른 질환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요통으로 진찰을 받을 때는 전반적인 거사가 필요하다. 특히요통이 처음 발생했거나 통증의 성격이 갑자기 바뀔때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ㅇ통의 다른 원인들로는 다음과같은 것들이 있다.

 

-감염

감염에 의한 요통은 그다지 흔하지는 않다 극심한 허리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디스크나 그 밖의 다른 부위에서만성적인 간염이 발견되기도 한다.

 

-강직척추염

염증성 관절염의 한 형태로서 통증이 허리에 집중된다. 때로는팔과 다리의 관절이 손상되며 몸의 다른 조직도 영향을 입는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성인 남자에게 생긴다. 그러나 여자라고 예외는 아니며 연령에 상관없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엉치뼈와 골반 사이의 관절(엉치엉덩관절)에서 증상이 나타나고그 다음 척추를 타고 올라가 통증이 퍼진다. 병이 진행되면 등이 현저하게 굽으며 강직이 나타날 수 있고심하면 척추가 완전히 굳어버리기도 한다.

 

역학적 원인에 의한 요통 환자들과 대조적으로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쉬면 오히려 통증과 강직이 악화되고 운동하면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밤중에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다.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하루 종일 통증과 강직이 지속되기도 한다.

의사는 혈액검사와 X선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것이다.

 

-골격질환

골격은 몸의 부드러운 조직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금속으로 만든틀과는 달리 뼈는 살아 있는 조직으로서 그 구성물이 계속 새롭게 생성된다. 뼈를 약화시키고 변형하여부러지기 쉽게 만드는 몇 가지 질환이 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흔히 볼 수 있는 골격계 질환이다. 폐경기의 여성에게주로 나타나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격구조가 약화된다. 간혹 남성에서도 발생한다. 쿠싱병과 같은 호르몬게의 이상 혹은 특정한 스테로이계 약물 투여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뼈가 약해 지면 쉽게 골절이 발생하고 척추뼈가 짓눌린다. 어떤사람들은 극심한 요통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등이 점차 굽는다. 나이 많은 여성들이 키가 작아지고 허리가굽는 것은 대개 골다공증에 원인이 있다.

 

--뼈연화증 

뼈연화증은 칼슘 및 비타민D의 부족으로 생기는데 유제품을 충분히섭취하지 않는 것, 장에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거나 햇빛을 충분히 쬐지 않는 것 등이 원인이다. 이 환자들의 뼈는 점차 약해져서 골절과 통증의 위험이 크다.

 

--파제트병

뼈가 갑자기 매우 빠르게 자라기 시작하는 파제트병은 주로 노인들에서 발견된다. 이렇게 자라난 새 뼈는 비정상이며 부드러워 쉽게 골절되고 신경, 인대등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종양

간혹 허리에 종양이 자라고 다른 부분까지 퍼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비록흔치 않은 사례이지만 그 가능성을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연관통증

허리에 통증이 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몸의 다른 부분에서 온 것인 경우를 일컫는 의학용어이다. 모든 요통이 척추 안이나 척추 부근의 문제에서 비롯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복부나 골반 질환에 의해서도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위궤양, 부인과질환 혹은 다른 문제들이 신경에 압박을 가해 요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통증이 나타나는 시기와 월경이 상관관계를 보인다면 의사는 부인과적 요인을 고려할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요통이 실제로 복부나 골반 질환에 의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디.

증상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는 후관절 통증, 허리를 삐끗했을 때 나타나는 추간판의 통증, 무릎 아래까지 통증이 찌릿찌릿 전해지는 방사통, 허리의 이상이 엉덩이나 넓적다리의 통증으로 이어지는 전이통, 종아리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

지속성 요통의 진단법들

 

병력 조사

의사는 통증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증상은 어떠하며 다른 건강상의 특징은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한다. 그 다음 단계로 신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것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혈액검사

대부분의 요통은 역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따라서 혈액검사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혈액검사는 염증 여부나 다른 요인의 가능성을 검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강직척추염은 백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HLA-B27라는 항원과 관련이 있다.

 

혈액검사 결과 이 항원이 나타나지 않으면 강직척추염일 가능성이 매우 적다.그러나 혈액검사에서 HLA-B27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언제나 강직척추염 진단을 내릴 수있는 것은 아니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 가운데 8% 정도는강직척추염이 아니기 때문이다.

 

X선검사

매우 많은 사람들이 척추 X선 촬영을 받지만 실은 별로 필요하지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단한 치료로 낫지 않거나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사람에게는 이 검사가 필요하다. 소량이지만 방사선에 노출되므로 불필요한 X선 촬영은 지양해야 한다.

 

신경뿌리조영술

척추의 X선 촬영은 뼈의 그림자 영상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X선을 통해서는 척추 안에 있는 신경이나 디스크 같은연성조직은 볼 수 없다. 신경뿌리조영상(척수조영상)은 척주 속으로 조영제를 주입하여 촬영한다. 디스크가 파열되었다면착색된 척주가 움푹 들어가 있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손상된 디스크가 있는지 식별할 수 있다.

 

CT촬영

CT는 컴퓨터단층촬영의 약자이다. CT촬영은 X선을 통해 척주의 내부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보여준다. 골격 구조상의 내부 형태를 보거나 디스크 상태를 자세하게 볼 때 이 방법이 사용된다.

 

MRI촬영

MRI는 자기공명영상의 약자로 현재 가장 최신의 촬영기법이다. 이 기법은 X선 대신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하는데 골격 안에 있는신경, 인대, 디스크의 상태를 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CT와 MRI 촬영은점점 그 활용이 넓어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방법이 정확히 어떤 경우에 유용한지는 고려의 대상이다 X선 촬영과 마찬가지로 이 검사들이 나타내는 몸의 변화가 실제 증상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

지속성 요통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즉 역학적요인에 의한 요통인지 아니면 원인이 다른 질환에 있는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허리보호]

지속성 요통 환자들에서는 신체활동이 도움이 된다. 몇 가지 주의할점은 있지만 대체로 꾸준히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할 것, 서거나 앉고 물건을 들 때 자세에 신경을 쓸 것 등이다. 특히 무거운물건을 드는 일은 삼가야 한다.

 

[물리치료]

요통 치료에 대한 관점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변화하였다. 지금은가능한 한 빨리 움직임을 회복하고 활동량을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물리치료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간주되고 있다. 허리 질환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만성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사를 찾아야 한다.

 

물리치료사는 허리 작동원리와 발생 가능한 문제,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허리를 보호하는 방법 등을 알려 줄 것이다. 또 물리치료에서 행하는 운동이 환자의 운동성을 회복하고정상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을 설명할 것이다.

 

운동 프로그램은 보통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되지만 허리와 복부근육 강화운동, 골빈기울임운동등을 병행할 것이다. 때에 따라 물리치료사는 다양한형태의 열을 이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적외선 램프, 단파열치료등이 속한다. 또 얼음 팩이나 냉각 스프레이, 초음파치료혹은 마사지 등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는 완전히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푸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런 방법들은 운동 등 다른 형태의 치료를 하기에 앞서 예비 단계로 시행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준비 없이 운동을 바로 시작하면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치료는 요통의 다른 여러 치료법처럼 고대로부터 시행되어왔다. 이요법은 환자를 특수 견인 치료대 위에 눕히고 가슴 아랫부분과 골반 주위를 고정시킨 다음 상반신과 하반신을 천천히 반대 방향으로 당겨서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손상된 관절을 늘리고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효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의심스럽다. 따라서 남용하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견인치료를 시행할 목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값비싼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없다.

 

[운동]

지속성 요통 환자를 위한 운동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자신의 문제에 따라 선별해서 실시해야 한다. 어떤 요통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는 운동이 다른 환자에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운동 프로그램을 결정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이 무엇인지 물리치료사와 상담한다. 허리와복부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등척성운동)과 허리의 운동성을 향상시키는운동 등 다양한 운동방법이 있다. 통증을 갑자기 악화시키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운동량을 정하고 매일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스포츠]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이나 남성들은 요통을 겪고 난 후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빠른 시일 내에스포츠를 재개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다. 럭비와 같은 신체 접촉성 스포츠는 위험하다. 허리를 갑자기 격렬하게 움직이면 몇 주 동안 서서히 진행해온 노력이 허사가 될 수도 있다.

 

[가동술과수기]

관절이나 디스크가 역학적 문제로 자리를 잘못 잡아 생긴 요통의 경우 척추를 손으로 만져 바로잡을 수 있다는이론이 있다. 이 이론에 의거해 다양한 가동술과 수기처치가 발달하였다.물리치료사, 정골의사, 지압요법사, 의사와 정형외과 의사들이 이 요법을 널리 시행하고 있다.

 

수기를 시행하는 어떤 이들은, 어깨와 골반을 다루는 이들과 달리척추의 척추뼈에 직접 힘을 가한다. 어떤 질환에 효과를 보이며 다양한 수기 방식들이 각각 어떤 병례에사용되어야 하는지 수기 방식들이 각각 어떤 병례에 사용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치료법의 우열에 대해서는 합의된 사항이 없다.

 

수기로 급성 요통의 회복을 앞당길 수는 있지만 만성 요통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간혹 허리 질환이 더 악화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기는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마취상태에서 실시할 경우 신경 손상의 위험이 약간 있다.

 

[약물치료]

약물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통증완화이다. 요통에 사용되는 대표적인약은 두 종류인데 하나는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이고 다른 하나는 손상 부위의 염증을 조절하는 소염제이다. 요통의성격에 따라 어떤 약을 사용할지 판단한다.

 

-진통제

파라세타몰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이다. 하루에 500밀리그램 알약을 6~8정 복용할 수 있으며 과용하지 않는다면매우 안전한 약이다. 약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코인데(수면제) 등 다른 약과 함께 구입할 수도 있다. 약효가 더 강한 진통제들도 있는데, 덱스트로프로폭시페인, 디히드로코데인등이며 이 약들을 파라세타몰과 함께 복용한다. 이 약들은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소염제

잠자리에서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심하게 뻣뻣하다면 소염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소염제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된 기능이지만 진통제로서의 효과도 있다. 과거에는아스피린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나, 소화불량 또는 복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많이 복용하면 귀가 울리는이명현상 등 청각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부프로펜은 시중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소염제들도 있다. 예를들면 나프록센, 디클로페낙, 피록시캄, 케토프로펜 등이다. 이 약들은 대개 알약 형태이다. 수많은 연구의 결과로 하루 1, 2회 복용으로 약효를 볼 수 있는편리한 약들이 개발되었다. 소염제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궤양 조치를 함께 취해야 한다.

 

이들 약은 COX-2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소염작용을 하지만 동시에 COX-1 효소를 억제항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로기캄이나로페콕시브 같은 새로운 소염제가 개발되었는데, 이 약들은 COX-2 억제작용은강화하고 COX-1 억제작용은 약화시켜 위장장애의 위험을 낮춘 것이다.

 

-근육이완제

등근육의 경련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때근육이완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항간질제

갑작스런 전기충격처럼 허리에서 다리까지 방사통이 오는 신경통 환자들이 있다. 이때 고통스럽게 저리거나 무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손상된 신경의 과민성으로 인한 것일수 있다. 간질이 있는 사람들은 뇌세포의 과민반응으로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발작 또는 경련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에 사용되는 약들은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

 

-삼환계항우울제

만성 요통 환자들은 통증이 넓은 부위로 퍼져 광압에도 과민반응을 나타낼 정도로 피부가 민감해지는 경우가많다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처리하는 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일반 진통제로 진정되지 않는다. 만성 우울증 호나자들의 중추신경계에 이와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아미트리프탈린 같은 항우울증제가 이런 통증에 효과적일 수도 있다.

 

-주사

어떤 종류의 요통에는 주사가 매우 효과적이다. 질환의 세부적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주사가 있다.

 

--압통점에 놓는 주사  

허리에 하나 혹은 둘 정도 특정하게 아픈 부위가 있는 환자들이 있다. 이것은표피조직, 척추뼈에 붙어 있는 인대, 엉치엉덩관절 등이 될수 있다. 환자를 편안하게 똑바로 눕히고 허리를 주의 깊게 만짐으로써 의사는 압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 국소마취제 소량과 코르티손 등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압통점에 주사하는 스테로이드는 지속적인 소염작용도 한다.

 

주사 후 환자는 마취제의 효과로 두세 시간 정도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그후 24시간 정도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 시기가지나면 통증이 놀랍게 사라지는 사례들이 있다. 지속성 여부와 시간은 사람마다 현저한 차이를 보이지만많은 경우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손은 주사를 이용하면 경구투여 시 흔히 보이는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척추후관절주사

척추 뒤에 위치하는 척추후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예리한 바늘로 주사를 놓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에 주사하기 위해 X선을 이용한다.

 

--경막외주사

경막외주사는 척수와 신경뿌리를 둘라싸고 있는 경막 바깥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제와 소량의 코르티손계 약물을 사용한다 심한 허리 통증 후 궁둥신경통으로 발전하여 낫지 않는 환자에게이 방법을 사용한다.

예방

생활 속에서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면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요통을예방하려면 먼저 허리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복부의 근육을 강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성인병의근원이 비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하며 그 중에서 복부의 비만은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들고 척추에 과다한 스트레스를 준다.

 

그러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평소에 운동을 통해 복부나 요부를튼튼하게 해 둘 것과 몸의 회전이나 전후굴운동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신체를 유연하게 해 줌으로써 척추의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인생의 1/3 이상을 수면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척추와 맞닿는 매트는 요통의 방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딱딱한매트는 척추의 지지가 불안정해지고 휘어진 매트는 척추의 균형을 잡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적절하게조정된 매트는 척추를 편안하게 지탱해 주고 안정감을 줄 것이다.

 

또한 수면의 방법은 매트나 요 위에서 무릎과 고관절을 구부린 상태에서 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 무릎과 고관절을구부리고 수면을 취하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바른 들기 방법은 허리의 부상을 최소화할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와 다리의 근육을 이용하라. 이 때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허리를 트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될 수 있으면 하리 대신 발을 돌려야 한다.

 

물체를 될 수 있으면 몸에 밀착시켜야 한다. 물체를 몸과 떨어뜨려놓고 서 있는 것은 허리의 과중한 스트레스와 무리함을 주게 되므로,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허리를 편채로 모든 물건을 들어올리도록 한다. 그리고 평상시 일반 좌업근무자나 학생들이 의자에 앉을 때나 자동차운전을 할 때의 자세는 둔부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같다 대고 앉아서 고관절(힙 관절)과 몸통과의 각도와 무릎의 구부린 각도가 모두 90도를 유지하도록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서서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15cm 높이의보조 발 받침대 위에 양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 놓고 일을 하여 허리의 부하가 최소화되도록 한다. 따라서바로서는 자세는 머리를 바로 세우고, 턱을 안으로 약간 밑으로 당기고,가슴을 펴며, 어깨를 움츠리지 말며, 복근에힘을 주어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자세를 취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