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낭종
정의
신장에서 발생하는 신낭종에는 유전성 다낭종신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단순신낭종이 있습니다. 유전적 다낭종신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종신과 상염색체 열성 다낭종신이 있으며,신부전 및 비뇨기과적 합병증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낭종신은 많은 물집(낭종)이양쪽 신장에 생기는 병으로 상염색체 우성 다낭종신은 인구 1000명당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유전병 중 하나지만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질병이며, 낭종은 나이가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고 숫자도 늘어나 나중에는 포도송이나 축구공만 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원인
신장낭종의 원인은 선천적, 후천적인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음.
증상
고혈압 및 단백뇨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신장 기능의 감소가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하는 말기신부전에 이를 수 있으며, 때로는 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외에 간낭종 및 뇌동맥류, 심장 판막 질환을 합병하기도하며 뇌동맥류의 경우 급사의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는 증상이 없더라도 MRI를 이용한 뇌혈관 촬영을시행하여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대부분이30대 이전에 낭종이 생기기 시작, 50대에는 고혈압 신부전이 발생하고, 60대 이후에는 절반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는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진단
대부분 가족력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낭종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전성 다낭신과 달리 비교적 발생빈도가 높은 단순 신낭종은 40세이후에 25%가량의 사람에게서 발견됩니다.
신낭종이 발견되면 1년에 한번 정도 초음파검사 또는 CT 촬영을 하여, 낭종의 크기가10cm 이상이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있고 낭종 내부에 출혈이나 고형화된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의심되면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신장에 생기는 낭종 외에 고형종양은 신장선종, 신장종양세포종, 혈관근지방종, 방사구체세포종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혈관근지방종이 가장 흔하며 대개 CT로 확진됩니다.
치료
4cm 이상으로 출혈이나 통증이 생기면 수술로 제거합니다. 그 외의 신장의 고형 양성종양은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으나, 빈도가 비교적 높은 신세포암과의 감별이 어려워 대부분 수술로서 제거한 후 조직검사로 확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