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정의
치아 주위의 조직에 생긴 병을 말합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조직과 치조골(잇몸뼈)이 세균의 감염으로 인해 파괴되는 것, 곧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치조골이 파괴되면 치아의 뿌리 부분이드러나 바람 불 때 이가 시리다고 해서 예전에는 치주염을 풍치(風齒)라고 불렀습니다.
원인
병태 생리
치주조직은 치조골(잇몸뼈), 잇몸, 백악질, 치주인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잇몸뼈는 턱뼈에서 치아를 향해 나와 치아를 둘러쌉니다. 잇몸은 피부가몸을 덮는 것처럼 치조골을 덮어 외부와 격리합니다. 백악질은 치아 뿌리를 감싸며, 치주인대가 백악질에 붙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뿌리와 잇몸뼈를 연결하고, 씹는 힘을 분산시킵니다. 치주인대에 있는 세포는 손상된 치아 주위 조직을 재생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곧 치주조직은 치아를 턱에 붙어 있게 하는 조직입니다. 이 치주 조직을 파괴하는 치주염은치아를 잃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위험 요인
잘못된 양치질 습관, 당뇨병,심장병 등 전신질환과 흡연, 만성피로나 스트레스, 잦은과음 등이 있습니다.
증상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치주염은 잇몸의 염증 단계를 지나면, 잇몸이 덮고 있는 치조골이 파괴되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이때 치조골은천천히 계속 파괴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병을 앓거나 하는 등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때 파괴됩니다. 소위 계단식 파괴 양상을 보입니다.
한동안 잇몸이 욱신욱신 아프다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아프던 잇몸이 아프지 않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 아닙니다. 세균과싸우던 앞 방어선을 포기하고 그 동안 뒤로 물러나 새로운 방어선을 쳤다고 보는 편이 타당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치조골이 파괴되는 동안 통증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고 해도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대부분 환자는 자신이 치주염을 앓고 있는지 모릅니다.
진단
-방사선 사진 검사(Panoramic view, periapical view)
-여러 가지 임상 검사(Probing test, Mobility test, BOP 등)
-세균 배양 검사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치주염의 정도나 심도를 진단하고 타질병과 감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