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정의

 

전립샘암이란 전립샘 속에 암세포가 발견되는 병입니다. 전립샘은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치골(하복부에서만져지며, 골반을 형성하는 뼈의 하나) 뒤, 방광 아래쪽에 있으며 직장과 가깝습니다. 

​전립샘은 밤톨과 같은 모양이며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전립샘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사망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빈도 높은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2%로 비교적 빈도가 낮지만 식생활의 서구화및 고령화 사회로 이행함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원인

병태 생리 암은 전립샘의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 증식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자기 증식하게 됨에 따라 발생합니다. 최근에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정상세포가왜 악성화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립샘암이 잘 전이하는 장기로서 림프절과 뼈를 들 수 있습니다. 전립샘암을현미경으로 보면 그 대부분이 전립샘 속의 선세포가 암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샘암의 약 90%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 증식을 막고 암세포의 일부를 사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샘암도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완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위험 요인 전립샘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에따라 효과적인 예방법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서양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지방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많이 먹으면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그와 관련되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요인을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발암의 원인 및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분야와 함께 약물, 식품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증상

전립샘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샘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으로서는 배뇨 곤란(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 다뇨, 요의 절박(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 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암이 요도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배뇨 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요폐)가 됩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 내로 진전된 때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하여 육안으로도 혈뇨가 보이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옮겨가면 방광자극증상이 심해져 요실금 상태가 됩니다. 또한 요관이 막히게 되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까지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는 수신증에 걸려 등 쪽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립샘암은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표에 존재하는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종창이나 동통이 나타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지면 골절되기도 합니다.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뼈 부위는 골반뼈와 요추, 흉추 등입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기가 곤란해지므로 빈혈이 되고, 더 진행되면 혈액 중에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 소화관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의사가 장갑을 낀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전립샘을 만지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샘암에 의한 딱딱한 결절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단 전립샘 촉진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서 전립샘암이 의심되면 침생검을 하여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직장경유 초음파검사가 있는데, 전립샘암이 직장수지검사에서딱딱한 결절로 만져질 때는 그곳을 침생검하면 되지만 전립샘 중심에 발생한 암은 크기가 0.5ml 미만인때는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때는 직장경유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중 PSA(Prostate specificantigen, 전립샘특이항원)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PSA는 전립샘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전립샘에만 있어 전립샘 암이나 전립샘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치가 증가하여 전립샘암의 진단이나 추적관찰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합니다.PSA는 전립샘암의 조기 진단에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혈중 PSA치가 증가하여 전립샘암을 알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샘암이라고 진단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병기의 진단입니다. 전립샘 속이나 주위로 진전된 정도는 직장을통한 초음파검사 이외에도 컴퓨터를 사용한 복부, 골반부의 CT나 MRI에 의해 조사합니다.

 

전립샘암이 전이되는 부위로 가장 많은 곳은 뼈입니다. 뼈 전이를조사하기 위한 것에는 뼈스캔과 뼈의 단순 엑스선 촬영이 있습니다. 뼈스캔은, 뼈에 집적되는 방사성물질을 주사하여 전신의 뼈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또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가 파괴되어 혈액 중의 알칼리성 인산화 효소가 높아집니다. 림프절 전이나 폐, 간으로 원격 전이됐는지는 CT나MRI검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치료

의사는 암이 있는 장소, 병기,연령,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일반적인 상태에 근거하여 치료 방법을 계획합니다. 전립샘암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외과적 요법으로 완치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병의 진행에 따라서 호르몬 요법, 방사선요법 및 화학요법을시행하기도 합니다.

 

-외과적요법

암이 전립샘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무엇보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진행된 암이나 전이된 암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현재는건강검진이나 조기진료로 대개 전립샘에 국한된 저병기 환자가 많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쪽에 있는 전립샘을 제거한 다음, 방광과요도를 문합합니다. 이때 림프절에 전이가 나타나는지를 조사합니다. 암이전립샘피막을 약간 넘어 있더라도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호르몬 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르몬요법

전립샘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일이 많은 암입니다. 남성호르몬은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의 자극을 받아 정소와 부신에서 분비됩니다. 치료수단으로서 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전립샘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실시되던 것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 정소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거세술)입니다. 이 방법에서는마취를 하여 통증을 없애고 하복부와 음낭부를 절개하여 양쪽 정소를 꺼냅니다.

 

그 외에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거세술을 했을 때와 같은 정도로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 약(LH-RH 아날로그)을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방사선요법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전립샘암의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샘으로 방사선을 쪼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주 5회 조사하며, 5주에서 6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화학요법

호르몬 치료가 유효하지 않은 증례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졌을 때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점적을 할 경우에는 보통 두 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며 8주이상 계속합니다. 호르몬요법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 의사도 다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중심으로 하면서, 암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면 외과요법이나방사선요법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전립샘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암이 전립샘 내에 국한되어 있으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다가,암이 진행된 경우에 호르몬요법으로 대처하면 된다는 치료방침을 지닌 의사도 있습니다.

 

사실 전이한 암이더라도 호르몬요법만으로 경과를 지켜보게 되면 암에 의한 사망자보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 모든 치료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전립샘 치료는 재발을 감안해야 합니다. 여러 치료에 의해 저하되어있던 PSA가 다시 상승하거나,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의전이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나면 재발한 것으로 봅니다. 외과요법에서는전립샘 적출부분에서 암이 증식할 때도 재발이라고 합니다. 치료로는 다른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고재발부위가 국소적이라면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전립샘암의 예후는 전신상태, 연령, 병기 및 암세포의 성질(분화도) 등에따라서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전립샘암은 진행이 늦기 때문에 5년생존율은, 전립샘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70~90%, 전립샘주위에 퍼져 있을 때 50~70%, 림프절전이가 있을 때30~50%, 뼈나 폐 등으로 원격 전이한 때 20~30%입니다. 전립샘암은 호르몬 요법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환 관리법

일반적으로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 번 전립샘암 검진을 받는것이 좋으며,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샘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매년 한 번 전립샘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좋으며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바람직합니다. 일정하면서도 규칙적인 운동도 좋습니다. 이러한행위들이 전립샘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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