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태선
정의
피부의 염증성 각질화증의 하나이며 편평홍색태선·홍색태선이라고도 한다. 담홍색 또는 자홍색의 특징적인 구진을 나타내며 여러 가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어느 연량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20∼50대층에 많다. 자각증상으로는 대개 가려움증이 심하나 구강점막에 나타날때는 가려움증은 없고 동통을 수반한다.
원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드물게는 다른 약물 사용시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편평태선의 위험인자이다.
증상
작은 돌기같은 것이 생겨 가렵다. 돌기의 표면은 흰색이며 전체적으로는 붉은 색이 난다. 또한 질과 입 안에 불규칙적인 흰 선이 생기며 머리 군데군데에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종류
① 선상 편평태선 (linear lichen planus)
신경·혈관 등의 주행에 일치하여 선상으로 배열되거나 쾨브너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② 환상 편평태선 (annular lichen planus)
편평태선의 구진들이 환상으로 배열되어 나타나며 주로 귀둔 입술에 많이 발생한다.
③ 비후성 편평태선 (hypertrophic lichen planus)
주로 경골부에 각질증식이 현저한 사마귀양 판으로 나타난다.
④ 모공성 편평태선 (lichen planus pilaris)
두부에 모낭성 구진과 탈모가 나타난다.
⑤ 수포성 편평태선 (bullous lichen planus)
표면에 수포가 형성 되거나 수포가 터져서 미란 또는 궤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⑥ 위축성 편평태선 (lichen planus atrophicans)
구진의 중심부가 위축되어 나타난다. 임상경과는 병의 정도와 부위에따라 다르다. 전신형으로 나타나는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 지속되나 3분의 2정도가 8∼12개월 내에 자연 소실된다. 비후성이나 구강병변, 모낭성 편평태선의 경우 장기간 지속된다.
진단
돌기가 생긴 부분을 약간 떼서 검사해본다.
치료
질병상태에 따라 다르나 전신요법으로는 급성인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2∼3주간전신투여 할수 있고 항히스타민제·정온제를 사용한다. 정신적인안정과 휴식도 도움이 된다. 국소요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국소주사요법도사용된다.
밀폐요법도 효과적이며 과각화 병변에는 0.1%레티노산이 쓰인다. 그 외 광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으며 구강병변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를 도포혹은 국소주사한다.
질환 관리법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담그거나 냉습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