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
정의
잇몸이라고 부르는 치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방치해 두면 치주염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은데 치은염의 단계에서는 이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치주염과는 구별이 되며 대개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식후에 양치를 하지 않거나 입 속을 불결하게 하고 있으면 치태 속에 있는 세균이 번식해서 치은염, 즉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와 이 사이, 그리고 인공물이 들어가 있어서 요철이 있는 부위, 치석이 침착해있는 부위 등이 칫솔질로 청소하기 힘들어서 불결하게 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치석이 부착해 있으면 그자극으로 한결 더 치은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당뇨병 등으로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여성이면임신 중에 일어나기 쉬우므로 그런 때에는 특히 정성들여 이를 닦아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결핍되면 잇몸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증상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져보면 부드럽습니다. 사과를 베어 먹을 때나 이를 닦을 때 출혈하는 수가 흔히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이런 증세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게 되지만 염증이 생겨서 잇몸 질환이 진행되어 갈수록 잇몸의 깊이가 점점 깊이가 깊어지게 됩니다. 점점 진행되면서 색깔이 푸르게 변합니다.
치료
1) 내분비와 관련된 치은염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임신기와 사춘기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임신성 치은염·만성 박리성치은염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임신성 치은염 : 임신 자체가 질환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보통 비임산부와 마찬가지로 국소자극에 의해 야기된다. 즉 국소자극이 치은염을 일으키고, 임신은 2차적 수정요소이다. 사춘기성치은염은 사춘기에 치은이 국소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부어 오르거나 심한 염증을 나타내며 청적색을 보이면서 치은비대 현상이 나타난다. 이 두 경우 모두 국소 자극인자를 제거해야 정상으로 치료될 수 있다.
② 만성 박리성 치은염 : 치은상피의 박리를 특징으로 하며,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피부병이나 내분비장애와 연관되는 듯하다. 초기에치은에 산재성 홍반이 나타나며, 동통은 없으나 질환이 진행되면 상피가 벗겨지고 치은의 탄력성이 소실되며, 심한 동통과 온도의 변화에 민감성을 나타낼 수 있다. 치료는 비타민제나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제를 내복하거나 구강세척액을 사용하여 입안을 청결히 하고 부신피질·스테로이드 등의구강용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특수감염에 의한 치은염으로는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급성 포진성 치은 구내염등이 있다.
①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은 극도의 피로와 영양실조 및 환경의 변화로 갑자기 발생하는 예가 많으며, 치은유두에 궤양이 생기고 때로 고열을 동반한다. 안정과 영양공급에유의하며, 항생제를 투여한다.
② 급성 포진성 치은구내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전염성의 작은 물집 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구내염으로, 전신권태감을 동반한다. 38°∼40℃의 발열, 작은 물집 및 궤양형성과 입술부 병변의 부스럼딱지 형성 등이 진단의 요점이 된다.
치료법으로는 입안을 청결히 하는 것이 우선이며, 소독 및 양치질을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2차감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항생제연고를 바르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은염은 염증의 파급 범위가일정하지 않아서 극히 작은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도 있으나 상당히 넓은 부분에 걸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치료할 때 유의해야 한다.
예방
1. 적절하게 칫솔질을 할 것
2. 부드러운 칫솔로 매일 깨끗이 닦고 치아에 생긴 플러그를 벗겨낼 것
3. 잇몸 쪽으로 칫솔모 부분이 향하도록 한 채 칫솔을 잇몸에 대고 부드럽게 돌려줄 것
4. 한 번에 치아 하나씩 칫솔질 할 것
5. 하루에 적어도 한 번씩 치실로 닦아줄 것
6. 양쪽 가운데 손가락에 실의 대부분을 감고 검지손가락을 사용하여 잇몸과 치아 경계부위 및 앞, 뒤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줄 것
7. 아래 치아 사이를 모두 닦아준 후에는 실을 풀어 엄지 손가락위에 놓고 윗 치아 사이도 모두 닦아줄 것
8.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것
9.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을 것
질환 관리법
- 금연한다.
-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는다.
- 보철물이 불량일 경우 다시 제작한다.
- 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위생 상태 개선한다.
- 치아주위 조직의 뼈는 한번 녹으면 회복되지 않으므로 뼈가 녹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잇몸에 생긴 질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소홀해지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쉬우므로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잇몸질환의 치료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전문가에게 치석제거술을 받는 등의 지속적인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하다.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