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안장애
정의
원인을 찾을 수도 없이 막연하게 불안을 느끼고 매사에 걱정이 지나쳐서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에 범불안장애라고 한다. 범불안 장애 환자는 불안과 걱정이 지나쳐서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고통스러워 한다. 이 환자들의 불안은 며칠씩 계속되거나 지속적으로 불안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
흔히 말하는 걱정은 어떤 일이 잘 못 될까 봐 미리 염려하는 것이다. 이런걱정을 예기 불안이라고도 한다. 대게 환자들과 가족들은 자신의 의지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많다. 그러나 이런 걱정과 불안은 의지로 조절되지 않는다. 병적인불안과 걱정은 현실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실제의 가능성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환자들은주위의 사소한 일에도 계속 걱정하고 불안해하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하게 된다.
원인
성격적으로 예민한 사람이 계속 걱정을 많이 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을 경험한 후에 범불안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모든 일을 불안하게 받아들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원인이다. 또한 이런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과대 평가하고, 그런일이 생겼을 때 처리할 수 있는 자기 능력과 다른 사람들이 도와 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증상
과도한 불안이나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걱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어렵게 되고 불안이나 걱정으로 사회적, 직업적기능이 떨어진다.
- 긴장이 고조되고 안절부절 못한다.
- 쉽게 피로해지고 멍하며 집중하기가 곤란하다.
- 쉽게 화를 내고 예민해진다.
- 근육이 긴장되고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손이 차갑고 축축해지며 입이 바싹 마른다.
- 몸에 땀이 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설사를 할 수도있다.
-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목에 무언가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든다.
- 우울감이 있을 수 있고, 공황장애, 공포증 등을 함께 보일 수 있다.
- 항불안제 또는 술을 남용한다.
-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는 두통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나타날 수 있다.
치료
범불안 장애는 대게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병한다. 그러나 20세가 넘어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며경과 중에 기복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진다. 범불안 장애 환자들의 치료에는 항불안제를 복용하도록한다. 항불안제는 불안을 감소시켜 준다.
대부분의 항불안제는 1년 이상 복용하면 환자들의 절반은 의존성이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항불안제를 먹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불안제는 정신 치료에 대한 보조적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약물치료가 주 치료로 남용되어서는 안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불안제는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약물이다. 이약물은 정신과뿐만 아니라 일반 의원이나 내과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모든 약물은 우리 몸에서 대사가된다. 항불안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약물에 따라 간에서주로 대사되는 약이 있고 콩팥에서 주로 대사되는 약이 있다. 따라서 간이 나쁜 환자는 콩팥에서 주로대사되는 약물, 콩팥의 기능이 약한 환자는 간에서 주로 대사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범불안 장애 환자들에 대한 정신 치료에는 분석적 정신치료, 지지적정신 치료, 행동 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치료들이 정확하게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들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느 것이나 적용되는 것이다. 불안은 무의식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정상적으로도불안은 올 수 있으며, 불안은 우리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따라서 불안을 우리의 무의식이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신호로 생각하고 분석하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고통은 우리에게 의식을 일깨워준다. 불안은 우리의 인격과 관련이깊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아의 능력과도 관계가 깊다. 최면요법이나 바이오 피드백을 이용한 행동 치료는 피암시성이 강한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치료법이다.
범불안 장애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는 않다. 위에서말한 모든 방법을 적절하게 적용하여 치료할 때 그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