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관임신

정의

자궁관임신(자궁외임신)이란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은 난관에서 일어나며이때 생기 는 수정란은 난관을 지나 3일내지 3일 후에 자궁으로도달한다.

 

그러나 난관이 막혔다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할 수가 없어서 난관에 착상하는 경우가생기는데 많은 자궁외임신이 이러한 기전으로 생긴다. 난관은 수정란이 자라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므로수 주 후에 난 관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일어날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원인

자궁관임신을 비롯한 자궁외임신을 유발하는 원인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골반염은 염증이 나팔관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임신이 되었을 때 수정란의 통과를 막는다. 그래서수정란을 나팔관 내에 착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결국 자궁외 임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자궁내막증도 자궁과 나팔관 주위에 염증을 만드는 수정란유착(수정란이 엿가락 처럼 늘어 붙는 듯한 상태가 되어 운동성이 좋지 못하게 됨)을 유발함으로써, 수정란의 정상적인 통과를 방해하여 자궁밖에 임신이되도록 한다.

 

그 외에도 루프를 삽입한 여성(아주 드물게 리페스 루프라고 보건소에서가족계획의 일환으로 무료 시술해 주는 루프의 종류를 삽입한 경우), 전에 나팔관 주위에 수술을 받았던사람(복막염, 맹장염, 난소염), 호르몬 등 약물을 복용했던 여성, 특히 에스트로겐 호르몬제를 장기복용했던 여성에게서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자궁외 임신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경우는 과거에 골반염을 앓았던 경우, 자궁내 장치를 삽입한 경우, 자궁내 유착증이 심한 경우, 개인의 위생 상태에 따라서, 성생활의 습관에 따라서 등이 있다.

 

혼전 성관계나 임신의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국소부위가 불결할 때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궁외 임신이 발생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나팔관의 발육 이상 및 선천성 기형, 골반강내의 종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영구 불임의 목적으로 시술하는 난관결찰술의 증가에 따른불완전한 난관결찰술 후에 자궁외 임신이 증가하여, 인공 임신 중절 수술로 인한 골반 장기의 감염은 주요원인이 된다. 하지만 자궁외 임신의 가장 큰 후유증은 다시 자궁외 임신이 되거나 영구 불임이 되는 것으로, 자궁외 임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다시 자궁외 임신이 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50∼200배나 높다.

증상

자궁관임신의 증상은 무척 미묘하여 산부인과 전문의도 초기 진단이 어렵다.

대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통증

자궁외 임신은 90%는 통증을 동반한다. 주로 아랫배가 아프고 그 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에도 통증은 생긴다. 통증의 양상은 일정하지 않고 배꼽 아래 자궁을 중심으로 해서 왼쪽 혹은 오른쪽에, 혹은 양쪽모두에 통증이 온다. 복강 내에 출혈이 생기면 복벽과 횡경막부분이므로 복통과 어깨통증이 올 수 있다.

 

무월경

자궁외 임신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월경이 없어진 후 다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여성 자신의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간혹 출혈이 있을 때 자궁외 임신에 의한 풀혈임에도 이를 월경으로 잘못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무월경 기간 1개월이내에 자궁외 임신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25%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궁출혈

자궁관임신의 자궁 출혈은 정상 월경과 식별이 가능한데, 정상월경인 경우엔 색깔이 빨갛고 선명하나, 자궁외 임신의 출혈은 흑갈색을 띠며 출혈량도 적으며 계속해서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절박유산, 불완전 유산때에도 자궁외 임신과 같은 자궁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강 내 출혈로인한 증상 자궁외 임신으로 나팔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계속되므로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도 빨라진다. 출혈로인한 빈혈과 복강 내 출혈로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골반 내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

진단

자궁외임신을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에는 혈중 인체성선호르몬 검사, 복강경술, 소파술 등이 있다

 

인체융모성선호르몬

정상 임신에서는 HCG 호르몬이 태반에서 분비되어 46시간 마다 두배로 증가한다 만일 증가하는 속도가 비정상이라면 태아가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유산, 또는 자궁외임신의 신 호일 수 있다.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전에 HCG 검사를 반복 해야 한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는 임신이 자궁 내에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사용한다.질 초음파는 이런 목적에서 복부 초음파보다 훨씬 예민하다 또한 초음파로 복부 내에 액체나 혈액이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궁외임신시에 출 혈이 있는 경우를 진단 내릴 수 있다.

 

복강경술

복상경술도 자궁외임신의 진단을 위해 자주 사용된다 복강경이라고 하는 작은 내시경을 배꼽 근처의 절개부를통해 복강내에 삽입한다.

 

소파술

혈액검사수치와 초음파 결과로 태아가 살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자궁의내벽을 검사하여 자궁에서 떼어 낸 조직으로 조직검사 한다. 임신한 조직이 발견된다면 자궁외임신일 확률은매우 낮으며 임신한 조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궁외임신이 아닌지 더 조사해 보아야 한다.

치료

자궁외임신의 진단이 의심되는 환자가 골반부위의 통증, 불규칙한 질출혈, 내부 출혈의 증후 등을 보인다면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며 수술로 임신을 빨리제거하고 출혈을 수습 해야 한다. 수술은 대부분 난관이 손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 관 절제술을 시행한다자궁외임신의 드문 종류인 자궁경부임신의 경우에는 대게 자궁 절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궁외임신을 조기에 진단하게 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가능해졌다. 약물로 자궁외임신 조직을 파괴하고 인체 내로 흡수시키는 작용을 하여치료한다. 그러나 자궁외임신이 아주 조기에 진단되지 않았거나 자궁외 임신 조직이 크면 실패 확률은 그만큼높아진다. 간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 된다.

합병증

자궁외 임신의 가장 큰 후유증은 다시 자궁외 임신이 되거나 영구 불임이 되는 것으로, 자궁외 임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다시 자궁외 임신이 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50∼200배나 높다.

예방

자궁관임신을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임신 진단이다. 집에서 간단한 시약만으로 테스트를 할 경우, 자궁외 임신이면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모르는 채로 넘어가기가 쉽다. 일단 생리가 없는 상태에서 몸의 상태가 달라졌다면 임신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5~6주 경에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자궁착상 여부를 판명받는 것이 자궁관임신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질환 관리법

자궁관임신 후에는 불임이 될 확률이 있다. 또한 다시 자궁외임신을 하게 될 위험도 증가한다. 그러나 50%의 여성은 자궁외임신을 경함한 후에도 건강한 아이 를 출산한다. 자궁외임신을 치료한 후에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임신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