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충
설명
몸이 가늘고 길며 꿈틀거려 기어다니는 무척추동물을 이르는 말. 그리스어의 ‘helmins(벌레라는 뜻)’에서 유래하는 용어로, 원래는 내장충을 뜻하였다. 동물분류학상 명칭이 아니라 편형동물, 선형동물, 환형동물 등에 속하는 동물군을 말하며, 기생생활을 하는 종 외에 자유생활을 하는 종도 포함한다. 연충류는건조한 상태레서 몸을 지켜줄 만큼의 습기만 있는 곳이면 거의 모든 생태적 지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응하고 있다.벌레가 살 수 없는 곳은 매우 건조한 장소뿐이다.
동식물의 기생충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중요하다. 이 가운데편형동물은 등과 배가 편평하고 몸에 둥근 마디가 없으며, 소화관이 발달하지 못하고 항문이 없는 흡충, 조충 등과 같은 벌레로 암수한몸이며, 기생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독립생활을 한다. 선형동물은 몸의 모양이 길고 가는 선의 형태로 마디가 없으며, 혈관이 호흡기가 없는 회충이나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기생충으로 암수딴몸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