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수면
정의
발작성 수면은 갑자기 나타나 자제를 할 수 없는 짧은 시간의 잠을 말한다. 이때 동반되는 주요 증상은 졸도, 수면성 마비(가위눌림, 가위들림), 잠 속의 환각증 등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발작성 수면의 발생 빈도는 기본 증상에다 졸도증까지 있는 경우는 70%이며, 수면성 마비증까지 있는 경우는 30%, 잠 속에서 환각상태에 빠지는 경우는 25%, 세 가지 동반증상이 있는 경우는 10% 정도 되고 일부 사람의 경우는 밤에 수면장애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발작성 수면은 유전과 연광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는 음식 섭취의 균형 상실이나 다른 병을 앓은 뒤 오장육부가 손상되고 담이 몸속에 축적됨으로써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과로나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면서 기가 역행하여 혼란을 일으켜 고여 있는 담을 건드리게 되면 담의 독성이 위로 올라가 심경락을 막아버림으로써 수면 이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증상
하루 중 수시로 잠들며, 주로 단순 작업이긴 하지만 식사중인 경우와 같이 활동 도중에도 잠들곤 한다. 이 환자들은 기상 시간이 이르지만 곧 다시 잠이 들며 잠들기 바로 직전 생생하게 환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는 잠이 들 무렵이나 잠이 깬 후 마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환자 4명 중 3명은 탈력 발작을 경험하는데 이는 순간적으로 사지에 기운이 빠져 넘어지는 증상이다. 탈력 발작은 두려움, 웃음 같은 감정 반응때문에 유발되기도 한다.
진단
여러 가지 증상 및 뇌파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치료
규칙적으로 짧게 낮잠을 자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암페타민(중추신경계 자극 약물)이나 일부 발작성 수면 환자의 치료에 유용한 삼환계 항우울제를 처방한다. 발작성 수면은 평생 지속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