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흉막강 내에 고이는 액체를 흉수라고 한다. 정상인도 약 10mL 정도 되는 소량의 흉수가 있어, 폐의 호흡운동 때 벽측 흉막과 장측 흉막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각종 질병에 의하여 증가하게 되는 질환이다.
종류
이 증가한 액체의 성상에 따라서 누출액과 삼출액으로 구별된다. 누출액은황색투명한 액체로서 그 비중은 1.015 이하, 단백질 함유량 3.0g/dL 이하이며, 세포성분도 적다. 창자기능상실, 간기능증, 콩팥질환등에 의한 전신성 부종의 부분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난소섬유종 등의 골반 내 종양에서 누출성흉수를 수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메이그스증후군(Meigssyndrome)이라고 부른다.
삼출액은 각종 흉막염이나 고름가슴증에서 나타나는 흉수이며, 그원인에 따라서 황색투명 또는 혼탁, 농성, 혈성 등 여러가지이지만 비중은 1.018이상, 단백질 함유랑 3.0g/dL 이상으로 누출액에 비해 고비중, 고단백질이며 세포성분도많다. 이 밖에 흉수에 림프가섞이고 지방분이 많은 특유의 밀크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암죽흉수라고 부른다. 암죽흉수는 외상이나종양 등에 의하여 흉관이나 흉곽 내 림프관이 손상 또는 폐색된 경우에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