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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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뇌기능이 완전히 정지되어 회복 불능한 상태. 뇌의 기능에는 대뇌반구의기능 이외에 뇌간의 기능도 포함된다. 뇌사는 인간의 죽음과 같은 뜻이 아니고, 보통은 뇌사 다음에 죽음이 온다. 심장이식 수술에는 가능한 한 신선한심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 제공자의 죽음을 뇌사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1968년 8월 세계의사회총회에서 채택된 장기이식에 관한 선언(시드니 선언)에서는 ① 심장 제공자의 죽음의 판정은 뇌파측정상의 뇌파의 정지(뇌사)로 결정해야 한다. ② 제공자의 죽음을 확인하는데 두명이상의 의사가입회해야 하며, 뇌사의 결정에 참여한 의사는 이식수술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뇌파측정만으로는 뇌줄기의 기능정지를 판정할 수 없고, 뇌사의판정도 질병의 종류나 진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므로 판정기준의 검토가 필요하다.
뇌종양, 뇌외상, 혈행장애등 뇌질환의 증례에서 보면 ① 깊은 혼수, ② 양쪽 동공의확대 및 동공의 빛반사와 각막반사의 소실, ③ 호흡의 정지, ④ 뇌파의평탄화, ⑤ 혈압의 급격한 저하와 그에 따른 저혈압 등 다섯 가지 조건이 6시간 후에도 동일한 상태에 있는 것 등 여섯가지 조건이 판정 기준이 되었었다.
현재는 가장 강력한 동통자극에 대해서도 전혀 아무런 감수성과 반응성을 나타내지 않는 24시간에 걸친 혼수로서, 자발운동 또는 자발호흡이 없고 유발반사가소실되고 뇌의 전기활동이 없어지는 회복 불가능한 의식소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