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증
정의
파리류 가운데 주로 쇠파리·쉬파리·금파리류의 유충인 구더기로 인하여 털짐승의 피하조직이 상처를 입어 일어나는 병을 말한다.
원인
구더기증은 특히 여름이나 가을에 Cuterebra 종의 파리의 유충이나 작은 두날개 파리의 구더기에 의해서 생긴다. 구더기증은 칸이나 망으로 막아주지 않은 채로 집밖에서 자라거나 풀밭에서 지내는 토끼들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구더기는 도시의 집 안에서 자라는 동물에게도 생길 수 있다.
증상
쇠파리·쉬파리·금파리류의 암컷이, 털짐승이 머리나 꼬리로 쫓아낼 수 없는 몸 부위의 털 속에 알을 슬면 알에서 깬 구더기는 가죽을 뚫고 피하조직 속에서 자라게 된다. 번데기가 될 무렵 제3령충(齡蟲)이 가죽을 뚫고 나옴으로써 구멍이 생기고 출혈하게 된다. 이 구멍에 세균이 침입해서 헐게 되면 털짐승에게 심한 피부병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