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육아종
정의
서혜부육아종이란 만성경과를 취하는 궤양성 육아종성 질환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흑인에게서 주로 볼 수있는 성병의 일종이다. 주로 서혜부, 치골부, 생식기 및 항문 주위에 특징적인 사행성 궤양을 형성하게 된다.
원인
서혜부육아종은 그람음성간균인의 감염에 의한 성병이다.
증상
서혜부육아종의 잠복기는 보통 1주에서 1개월인데 무통선구진, 수포 혹은 결절 등의 초기병변은 곧 궤양으로발전하며 악취가 있는 분비물과 함께 육아종성 병변을 형성한다. 국소 림프절의 종창은 대부분 볼 수 없고, 자가 접종되어 주위로 퍼지게 된다.
병변은 반흔을 남기면서 서서히 치유되나 일부는 궤양을 형성하여 세균의 2차감염이되기도 한다. 또 암성변화도 간혹 볼 수 있게 된다. 장기간병변이 지속되면 반흔으로 림프관 폐쇄, 림프부종 및 가상피병이 생길 수 있다. 원인균이 혈행 혹은 림프성으로 전파되면 내부장기, 눈, 안면, 입술, 후두, 흉곽 등도 침범되게 된다.
호발 부위는 생식기(90%), 서혜부(10%), 항문주위(5-10%)이다.남성에게는 귀두부 및 표피, 여성에게서는 음순에 흔히 침범된다.
치료
서혜부육아종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조직검사 피부병 부위에 조직을 떼어 염색을 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또한 엑스레이 촬영으로 뼈에 침범하는 경우도 흔해 병이 진행된 지 오래된 경우에 시행해 볼 수 있다. 서혜부육아종은 다른 질환에 비해 나타나는 피부형태가 다양하고 적절한 검사방법이 없어 의사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치료는 진단만 이루어지면 치료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박트림, 독시사이클린, 에리드로마이신, 또는아지드로마이신 등 다양한 약물이 있으며 피부병이 다 나을 때까지 복용해야 한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6~12 개월 후에 재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