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염

큰창자(대장)에 염증이나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장은 크게 잘록창자(결장)와 곧은창자(직장)로 나뉩니다. 결장은 작은창자(소장)와연결되는 부위로부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으로 구분합니다.대장은 수분, 전해질, 지방산, 질소화합물 등을 흡수하고 변의 저장과 배변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수분 흡수와 세균성 발효는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이 담당합니다. 결장은 주로 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기능을합니다. 직장과 항문은 변이 증가해 변의가 뇌로 전달되면 복압을 상승시켜 변이 밖으로 나가도록 합니다.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수분 흡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설사를 하게 됩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분류합니다. 급성감염성 대장염은 발열, 구토, 점액성 또는 혈성 설사와 복통이주요 증상입니다. 감염균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장염, 원충 대장염, 위막성 대장염으로 구분합니다. 병원성이 강한 세균이 장내에 들어오면 강력한 독소로 인해 세균성 장염이 발생합니다. 결핵균에 의해서도 대장염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만성적인 복통이나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비감염성 대장염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 방사선성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베체트 장염, 약제 유발성 장염 등으로 나뉩니다. 염증성장질환은 만성적인 설사, 복통, 혈변, 체중 감소를 유발하며 재발도 흔합니다. 허혈성 대장염은 노인이나고혈압 및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혈변과 복통이 이어지는 질환입니다.

대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발생합니다. 베체트 장염은 베체트병(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 환자의 소장이나 대장에 궤양이 발생하는질환이고 방사선 장염은 복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약제 유발성 장염은 약물복용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가 하루에 수 차례 나타나고 복통,탈수, 빈혈, 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등을 보입니다. 직장에서 염증이 발생할 경우 변비, 잔변감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출혈에 의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증상 외에도 관절염, 피부 변화, 간질환, 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혈액검사, 대변검사와 함께 대장 엑스레이검사 및 대장 내시경검사로 장의 내부를 관찰합니다. 이때 직장 점막의 부종, 혈관 소실, 궤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막에 국한된 만성 염증 등의 변화도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대장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은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 소시지와 햄 같은 가공육, 술, 비만등이 있습니다. 반면 적절한 운동과 섬유소, 마늘, 우유, 칼슘 등의 섭취는 대장질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도 필수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 도정이 덜 된 곡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탄산음료를 적게 마시고 저지방, 발효 식품을 먹는 것도 대장 건강에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계속되는 설사로 탈수 상태에 빠지기쉬우므로 물을 충분히 먹고, 점차 야채, 과일즙을 섭취한다. 증세가 심할 때에는 유동식이나 미음식으로 하다가 죽, 밥 등 고형식으로먹는다. 대장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등 중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한다. 설사가 계속되어 영양분 손실이 크므로, 이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술, 기름진 음식 등을 자제한다.대장점막에 자극을 주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금하고, 장내에 가스나 지방산을발생시키는 음식들을 금한다. 평소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대장염 예방과 장기능 개선에 도움을준다.

● 대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분류

● 피가 썪인 설사, 복통, 탈수, 빈혈, 식욕 감퇴, 체중감소 증상

● 붉은 육류, 가공육 등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과일 섭취로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