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정의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유행적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의 하나입니다. 현재에도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아이의 사망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규모로 유행되거나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 cholerae)에 의한 소장의 감염에의해 발생하는 급성 묽은 설사 질병입니다.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식수를 먹어서감염과 전파가 됩니다. 또한 날것이나 설익은 해산물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콜레라는해수에서도 살수 있는 균이므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산제를 장기간 투여받는 사람, 위수술을 시행 받은 사람 등 위산의분비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적은 양의 균으로도 콜레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의 유행이 발생하는 경우는 보통 콜레라에 걸린 사람의 대변을 통하여 물이나 음식이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하수처리나 상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급속히 퍼질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에 의한 직접 감염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증상
대체로 어린아이는 임상 증상이 아주 약하지만 성인은 심한 경과를 보이며,입원해야 할 상태가 많습니다. 콜레라로 인해 발생하는 설사는 냄새가 나지 않으며, 작은 점액 덩어리를 포함하고, 대변 성분은 거의 없이 이른바 쌀뜨물처럼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성 설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설사 외에 동반되는 증상들은 초기에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보이며, 근육통과저혈압이 뒤따릅니다. 심하면 복통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대량의 묽은 설사를 초래해 탈수를 보이다가 몇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은 대부분 부적절한 수분 보충으로 인한 급성 콩팥기능부족(신부전)증입니다. 이 밖에 칼륨 손실로 인한 저칼륨혈증, 대사성 산혈증, 저혈당, 경련, 기타 신경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변 배양 검사를 통해콜레라를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무엇보다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균제 투여도 필요합니다.
합병증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속하게 탈수가 진행되고 혈액 내 산 성분이 많아지는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서 신부전이 동반되지만 이는 대개 회복 가능하다. 중증콜레라의 경우 4~12시간 만에 쇼크에 빠지고 18시간~수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50% 이상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
예방
상하수도 시설의 적절한 관리, 식품 및 식수 소독, 비눗물로 손 씻기, 현증환자의 발견,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