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바이러스성 수막뇌염은 뇌막 및 뇌조직에 발생하는 염증 과정이다. 비교적흔하게 발생하며, 뇌척수액에 세포 증다증은 있으나 그람 염색이나 일반 배양 검사상 세균이 발견되지 않는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심한 신경계 후유증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원인
장 바이러스(enterovirus) ; 80% 이상이며 그 외 arbovirus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장 바이러스 ; 뇌막에만 국한되어 경미하고 자율적으로 회복하는 경과를 밟는것에서부터 심한 뇌염을 동반하여 사망 및 심한 후유증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 1; HSV-1) ; 소아 및 성인에서 발생하는 산발적인 뇌염의 중요한 원인이다. 뇌 병변은국소적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70%에서 혼수 및 사망에 이르게된다.
HSV-2; 출생 당시 산모에서 신생아로 전염되어 미만성 뇌 손상을 초래한다. 음부 헤르페스를 앓고 있는 사춘기 소아에서 경미한 일과성 뇌수막염이 동반될 수 있다. 수두를 앓고 있는 소아에서 중추 신경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소뇌성운동 실조증이 가장 흔하고, 급성 뇌염이 가장 심한 형태로 발생한다.재감염인 대상 포진도 간혹 수막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수막뇌염은 호흡기 바이러스 rubeola, rubella에 의해서도발생한다.
Mumps 수막뇌염은 경미하나 제8뇌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난청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장 바이러스에 의한 수막뇌염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고, 잠복기는 4∼6일이다.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림프계로 유입되어 증식된 후 혈류를 거쳐 여러 장기로 퍼지게 되며, 전신성, 열성 증상이 나타나며, 각장기에서의 바이러스 증식으로 대량의 바이러스가 2차 파급을 일으키고 중추 신경계로 침투하여 신경 증상을일으킨다.
신경계 손상은 바이러스가 뇌조직으로 직접 침투하여 파괴하거나, 바이러스항원에 대한 숙주 반응의 결과로 수초 탈락이나 혈관 및 혈관 주위 조직 파괴를 일으킨다고 여겨진다.
증상
초기 ; 두통, 지각과민
사춘기 어린이는 구후동통을 호소하며 발열, 구역, 구토, 다리의 동통, 광선공포증이 흔하다. 체온이 상승하면 이상한 행동을 하며 의식 장애 및 경련이 올 수 있다.
피부 발진이 선행 또는 동반될 수 있다.
국한성 신경학적 변화 없이 항척추 경직을 흔히 본다.
중추 신경계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특이 임상상 및 합병증 ; Guillain-Barre′ 증후군, 급성 횡단성 척수염, 급성 편마비 및 급성 소뇌성 운동 실조증
치료
① 세균 감염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까지는 정맥용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② HSV에 의한 뇌염는 acyclovir,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수막뇌염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
③ 대증 요법, 안정 그리고 진통제를사용할 수 있다.
④ 경련, 뇌부종, 심한 고열, 불충분한 호흡, 수분-전해질 균형의 이상, 흡인 및 질식,중추 신경계와 연관된 심장 및 호흡 정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⑤ 뇌부종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조치가 필요하다.
⑥ 혼수 상태가 지속되면 비경구성 영양을 공급해 준다.
⑦ 당, 마그네슘 및 칼슘치를유지시켜 경련의 발생을 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