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정의
이질균인 시겔라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식품매개 질병이며, 국내에서는 제1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었고, 현재에도원인균이 밝혀진 국내 식중독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환경과 인구가 과밀한 곳에서 흔히 발생되고 전파됩니다.
원인
이질을 앓은 사람은 몇 주일 동안 대변으로 이질균을 배설합니다. 전형적으로대변-입 경로로 감염이 일어나지만 10~100마리의 이질균만섭취해도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접촉감염도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가족 간의 이차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가족 가운데 어린아이의 40%, 성인의 20%가 이차 감염됩니다.
증상
어린아이에게는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없을 때가 흔합니다. 12~96시간의 잠복기를 지나면 초기 증상으로 설사와 복통이 발생합니다. 가벼운이질은 대개 설사, 복통 이외의 전신 증상이 없고 저절로 낫습니다.
그러나 중증의 이질은 설사, 열, 두통, 무력감 등 전신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설사가 시작된 지 1~3일이 지나면 점액, 혈액, 고름으로 구성된 소량의 설사가 하루 10~30회로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이질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복통과 함께 배변하고 나서 뒤가 묵직한 이급후중을느낍니다.
치료
중증이 아니라면 대개 4~7일이면 낫습니다. 합병증으로 패혈증, 용혈성 요독 증후군, 반응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변 배양 검사를 통해확진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를 치료하기 위해 수액치료를 해야합니다.
이질균에 대한 백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 환경과 개인위생 관리로 접촉에 의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하수구와 화장실을 정비하는 것이 감염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