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비염
정의
꽃가루나 먼지 등의 특정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되면 과민반응이 생기는 것을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과민반응으로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유발된다.
원인
코 점막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는 2~4월에는 화분류, 6~8월에는 풀 종류에 의한 것, 8~10월은 잡초류에 의한 것이 있다. 이들은 계절에 따라 나타나면이 중 가장 흔한 항원은 쑥이다.
자연 풀과 꽃 이외에 집먼지 진드기, 개와 고양이들의 털이나상피세포, 면사류, 곡시류,곰팡이류에 의해 발생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대부분 25세이전에 증상이 시작하고, 가족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많다. 이런 경우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증상
비염은 면역반응이 유발되는 흡인성 항원(알레르겐)이 코 점막에 노출되어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코 안이 가려우면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쉴 새 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진다.
이외에도 결막염, 피로, 두통, 식욕저하 등의 증상도 흔히 동반될 수 있다. 비염의 합병증으로 장액성중이염, 만성 부비동염, 후각감퇴, 상기도염, 비내 폴립 등이 있다.만성 비루, 재발되는 중이염, 통증, 두통, 미열, 목 뒤쪽으로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있을 때에는 부비동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하고 기침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한다면 기관지염에 대하여 의심해야 한다.
종류
알레르기 비염이 짧은 기간에만 발생할 경우 간헐적 알레르기, 1달이상 계속 될 경우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이라 부른다. 일년 내내 발생할 경우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하고, 특정 계절에만 나타날 경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진단
두통이나 열, 가래, 인후통과같은 증상 없이 단지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나타나고 증상이 1달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코내시경을 통해 코 점막이 하얗게 부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어린 아이가 오랫동안 비염을 앓게되면 다크서클이 보이게 된다. 알레르기 물질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및 피부 반응 검사를 한다. 그리고 환자의 주거 환경, 나이,직업, 알레르기 가족력, 과거력 등 환자의 생활환경을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코가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하고, 담배나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조금씩 노출시켜 이에 과민반응을 줄이는 면역요법도 있다. 자신의 증상에 따라 의사와 함께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합병증
알레르기 비염을 장기간 앓게 되면 중이염, 부비동염, 후각소실, 비용종 등이 생기기 쉽다. 코를 자꾸 만지게 되어 코가 휘게 되거나(비중격만곡증), 계속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이 길어 지기도 한다.
예방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꽃가루가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게 날리면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굳이 나가야 한다면 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들어와서 바로 세수를 한다.
입을 헹구고 눈 주위도 흐르는 물로 씻는다. 손으로 코나 눈을비비지 않고 꼭 필요하면 화장지로 닦는다. 식염수로 코를 씻으면 일시적 효과를 본다. 한쪽 코를 틀어 막고 식염수를 넣은 뒤 목 뒤로 넘겨 내뱉는 것을 되풀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