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양

폐농양이란 폐에 생긴 고름 주머니를 말하며, 이것은 폐조직 자체의괴사와 고름을 함유한 경계가 뚜렷한 공동을 말합니다.

소아기에 전신 마취나 편도나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고 나서 주의 부족과 국소 방어 기전의 결핍으로 인한 감염물질의 흡인으로 생기거나, 허약한 소아에서 심한 기관지 폐렴의 2차적으로오는 수가 많습니다. 원인균은 보통 한 가지 이상의 세균이 배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장 흔한 배양균은 포도상구균입니다.

서서히 발병하는 기침과 발열, 피로,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에게자세히 물어보면 며칠 전에 치과 치료를 받았거나 편도선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증상이 나타나도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이 흉부의 통증과 객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만약 폐농양이 기관지와 연결 되어 있는 경우에는 기침을 할 때 악취가 나는 부패성 가래가 섞여 나오게 됩니다. 담이 있는 기침이 나며, 객담은 고름과 비슷하여 종종 혈흔이 나타나고경우에 따라서는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호흡곤란, 발한, 발열, 체중감소, 흉통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X선 검사 상에 두꺼운 벽으로 되어 있는 동공이 관찰되며, 이 동공 안에는 공기의 음영과 고름 사이의 X선 투과 정도가 다르므로경계선이 보이게 됩니다. 원인균을 알아야 적절한 항생제를 쓸 수 있으므로 가래를 채취하여 균을 배양하게되는데, 소아에서는 가래를 채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농양의 위치를 파악한 후 피부에서 주사기를찔러 농양에서 직접 고름을 빼내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도 진단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고단백으로 된 충분한 영양식을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약물 투여가 계속되어도 반복적인 객혈이 생기거나 기관지와 흉막 사이에 통로가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고름 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나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최근에 회복이 느린 폐렴과같은 질병이 있었거나 알코올 중독, 전신마취나 외상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은 위험인자에 노출되어있는 상태이므로 바이러스의 감염에 매우 주의하여야 하는데, 구강 내 감염으로도 폐농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항상 치아나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합니다. 수분 섭취량을 늘려 하루에 8번 정도 한 컵의 물을 마실 필요가 있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폐를통해 과잉의 액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굳어진 폐분비물을 부드럽게 하여 기침이 수월해지고 폐포의 기능이 원활하여지며 가래가 쉽게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과로와 수면 부족은 금물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술과 담배를 절제해야 합니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되도록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특히 가래가 많이 나오고 그치지 않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와밤에 자기 전에 가래가 나오기 쉬운 자세(배담법)나 복식호흡을매일 실시하면 한결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