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성갑상선종
정의
정상적인 갑상선조직의 비대뿐만 아니라, 결절의 형성을 일으키는갑상선종으로 일부에서는 증가된 갑상선조직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다발성 결절성 갑상선종은 초기에는 단순 갑상선종에서 시작된다. 사춘기소녀에게서 흔히 발견되는기도 하는데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커진 것 이외에는 특이 증상이 없다. 사춘기소녀에게 흔히 발견되는 갑상선종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사춘기 혹은 임신 중에 일시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요구량이 증가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비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갑상선비대가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3년 사이에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회복되지 않고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다발성 결절성 갑상선종으로 이행한다. 단순갑상선종으로부터 다발성 결절성 갑상선종으로 변하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따라서 다발성 결절성 갑상선종은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다. 그러나 일부 결절의 경우 자율 기능을 갖고 과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만든다. 이경우 갑상선 중독증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세가 없다. 따라서 우연히 본인이나 주위사람이 발견하거나, 딴 질환으로 진찰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갑상선종이 큰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주요 압박 증상으로는 목 주위의 불편감, 연하 곤란, 호흡곤란, 성대 마비, 주요 혈관 압박에 의한 증상 등이 있다.
간혹 결절 내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환자는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압박 증상이 갑자기 심해 질 수 있다. 자율 기능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중독증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초기 증상은 부정맥 혹은 호흡곤란이나 부종 등의 심부전의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많은 예에서 손으로 만져 보는 것 만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결절이 한 곳에 국한되어 있으면 단일 결절로 오인할 수 있으며, 갑상선이 미만성으로 커져 있는 상태에서작은 크기의 결절이 다발성으로 있는 경우 단순 갑상선종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갑상선 스캔과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갑상선스캔은 결절의 수와 기능상태를 알려주며 갑상선이 흉곽 내로 까지 커져 있는 흉곽 내 갑상선종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의 구조적 변화를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수 mm 크기의작은 결절도 찾아 낼 수 있다.
치료
단순 갑상선종의 경우와 같이 갑상선 종대가 심하지 않고, 증상이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그러나 갑상선 종대가 심하여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압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결절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하다.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면 갑상선종 및 결절이 더 커지는 것을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시람 마다 치료 반응에 차이가 있고, 모든 사람에서 일괄적으로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 옥소를 투여하면 갑상선종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므로 치료 전에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갑상선종이나 결절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주위 임파선의 비대, 성대 마비, 기관지 압박 등의 증세가 동반되면 갑상선암이 있을 가능성이있다.
이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위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방사성 옥소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발성 결절성 갑상선종에 동반된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 방법에는 방사성 옥소 및 수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