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기아골절
정의
몬테기아골절이란 척골의 골절과 요골두의 탈구가 동반된 손상으로서 몬테기아탈구골절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의 외과의사인 G.B.몬테기아(1762∼1815)에 의하여 명명되었다.
원인
척골의 골절과 팔꿈치관절에서 요골두의 탈구가 동시에 일어난 경우이다. 추락할때 팔을 뻗어서 안으로 돌리면서 땅을 짚거나 전완부의 척골 부위의 직접적인 타격으로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를너무 안쪽으로 돌리거나 과도하게 뒤로 젖히면서 넘어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증상
부러진 척골 주변이 부으면서 통증이 있고, 팔꿈치관절 부위에도통증과 함께 탈구된 요골두가 만져진다. 운동의 제한을 보이지만 신경의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다. 발꿈치관절의 운동감소 및 퇴행성 변화, 전완부 회전장애 등이 나타나므로전완부의 골절시 팔꿈치관절 및 손목관절의 상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도(Bado)는 이를 다음의 4가지 형태로 나누었다.
① 제1형 : 척골의중간이나 상부 3분의 1 전방 각변형이 있는 골절과 요골두의전방 탈구가 함께 있는 경우이다.
② 제2형 : 후방각변형이 있는 척골 골절과 요골두의 골절 및 후방 탈구가 있는 경우이다.
③ 제3형 : 구상돌기바로 아래에서 척골이 골절되고 요골두가 측방 탈구되는 경우이다.
④ 제4형 : 제1형에 두갈래근 조면의 원위부에서 요골 골절이 함께 있는 경우이다.
이 중에서 제1형이환자의 60%를 차지한다.
진단
방사선촬영으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간혹 방사선 촬영 중에팔을 움직이면 저절로 제자리에 가깝게 들어가 사진에는 확실하지 않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정확하게 진단을한 후에 수술을 시행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경과가 좋다. 그러나 탈구가 늦게 발견될수록 팔꿈치관절의 굽히고펴는 운동과 손목의 회전운동이 잘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각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치료
치료는 소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6∼8주간 석고고정을 하면 좋은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의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대부분 수술을 시행한다. 척골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탈구된 요골두가 제 위치로 들어가 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금속판과 나사못으로 부러진 뼈를 연결하여 고정한다.
합병증
합병증으로 뼈가 붙지 않거나 비뚤게 붙거나(부정유합),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요골두 탈구가 늦게 발견되는경우에는 요골두의 아탈구나 탈구가 재발될 수 있다. 요골신경이나 정중신경의 마비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수술을 하지 않고도 대부분 1년 이내에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