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하
정의
여성의 질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냉대하 또는 대하라고 하는데 이 분비물이 하얗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원인
혈액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경우, 심한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증이동반되는 경우에도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성인 여성의 1/3 이상에게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하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질염으로 꽉 끼는 바지를 착용했거나 임신했을때, 성관계 후, 질에 대변이 묻은 경우, 칸디다와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한다.
한의학은 그 원인을 습하고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하증은외음부로 백색의 액체가 흘러나오는 병인데, 백탁(白濁)과 유사하지만 그와 달리 음부나 요도에 통증이 없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백대하 : 대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주로 습하고 차갑거나 뜨거운 기운이 자궁으로 들어가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② 적대하 : 붉은 빛을 띠는 대하로, 비장기능이 약해지고 간기능이 손상을 입었거나 가슴 속에 화가 쌓여서 나타난다.
③ 황대하 : 주로 염증으로 인한 것이며, 대하에서 약간 비린내가 난다.
④ 청대하 : 녹색 또는 푸른색을 띠며, 간 경락에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쌓여서 생긴다.
⑤ 흑대하 : 검은 빛을 띠었으며, 울화가 쌓이거나 심한 염증성 질병, 종양 등이 있을 때 나타난다.
증상
백대하의 성분은 주로 외음부에 있는 피지선, 땀, 바르톨린선에서 분비되는 점액, 자궁경부에서 소량 나오는 점액 등으로구성되어 있다. 이 분비물은 월경 주기에 따라서 약간씩 그 점액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배란기에 즈음에는 좀 더 끈적거리기도 한다. 정상적인 경우는 점막에서자체의 분비물이 나오지만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분비물 양이 많아지거나 생식기내부가 병적인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냉증 또는 대하증이라고 한다. 혈액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경우, 심한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증이동반되는 경우에도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
특별하게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2차적인 세균 감염 등이 있을때는 원인균에 대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