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美 테사로 인수..."항암제 개발 속도"
[바이오워치]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최근 미국 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 테사로(Tesaro)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K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구축 및 상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테사로는 상업화 단계의 생물약제를 보유한 바이오 업체로, 주요 제품으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된 니라파리브가 있다. 이외에도 안티 PD-1 항체인 도스탈리맙, TIM-3, LAG-3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GSK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 및 R&D 사장인 할 바론 박사는 "GSK와 테사로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연장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깊은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GSK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화되고,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메리 린 헤들리 테사로 사장은 "GSK와 함께 테사로의 개발 및 상업화 계획을 가속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삶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K는 지난해(2018년) 12월 3일 테사로를 51억 달러(약 5조8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