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유전학 기반 신약 개발 등 최신 지견 공유
[바이오워치]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 19일 유전학 바탕의 신약 개발 및 환자 진단·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제네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엔 약 100여 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 및 암젠 본사 R&D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학적 접근을 통한 환자 치료의 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필립 타가리 암젠 연구개발부 부회장은 기조 강연에서 '유전학적 통찰을 통한 신약개발'을 주제로 인체 유전학을 기반으로 하는 암젠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개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타가리 부회장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기술은 크게 발달했지만 여전히 임상 연구의 실패 확률은 높으며, 특히 암이 아닌 질환에서 임상 실패 확률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체 유전학을 물질 타깃, 질병 연구 등에 활용함으로써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이언 퍼렌스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는 신약 연구개발 성공을 높이기 위한 유전학적 근거에 대해,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 연구 소장은 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생물 정보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빅토리아 엘리건트 암젠 아시아태평양지부 메디컬부 부회장은 "제네틱 심포지엄을 통해 암젠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과학적 논의를 한국의 의료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헌신해 온 암젠의 노력이 환자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연구 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은 생물학 우선이라는 연구개발 기조하에 의학적 미충족 요구가 있는 분야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며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제네틱 심포지엄 활동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 의료진들과 함께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를 위한다'는 회사의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젠은 유전학 연구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 인수를 통해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