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막으려면 '기본'부터 지켜라

[사진=Gorynvd/shutterstock]
집이건 사무실이건 감기가 기승이다. 한 사람이 나았다 싶으면 바로 또 한 사람이 감기라고 골골대는 계절. 영국의 '가디언'이 감기를 예방하는, 또는 감기에서 빨리 회복하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기본을 지킬 것=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춥다고 움츠리는 대신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편이 현명하다.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것도 잊지 말 것.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네이피어 대학에서 면역학을 가르치는 피터 발로우 교수는 잘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충고한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식사와 충분한 운동이 기본이라는 것.

◆ 푹 잘 것= 숙면은 건강의 토대다.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자는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네 배 이상 높았다.

◆ 손을 자주 씻을 것= 바이러스가 접근할 틈을 주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손을 자주 씻어라. 비누로 30초 이상. 더러운 손으로 눈, 코, 입 어디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픈 사람 곁에는 아예 가지 말아야 한다.

◆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것=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면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집에서 쉬어야 한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의 미크 반 드리엘 교수는 기침을 하면서 극장이나 백화점 같은 곳을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감기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몸을 믿을 것= 평소 지병이 없는 사람이라면, 감기 바이러스 정도는 물리칠 수 있다. 몸을 믿고 되도록 약을 피하자. 비타민 C 보충제를 먹는 것보다는 꿀을 넣은 레몬차를 마시는 편이 낫다. 특히 항생제를 멀리 할 것. 대부분의 경우, 심지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감기는 낫는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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