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젠바이오텍, 美서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 발표
[바이오워치]
베타글루칸 개발 전문기업 큐젠바이오텍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1차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서 회사 비전 및 개발 제품 발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컨퍼런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로 매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임원 및 투자자를 초청해 개최한다. 올해(2019년)는 50여개국에서 3600명 이상의 고위 임원들과 약 900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젠바이오텍은 바이오, 의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핵심 기술인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을 중심으로 회사 R&D 전략 및 그 적용 제품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게 된다. 투자자 및 주요 관심 기업들과의 1대1 미팅을 통해 직접 투자 상담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균사체에서 분리 정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이용, 화학적 가교제 없이 안전한 고에너지 조사(radiation)를 활용해 하이드로젤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 특허를 받은 핵심 기술이다.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은 피부용 필러, 가슴 보형물, 화상 및 창상 피복치료제 등 다양한 의료기기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도 5개월 이상의 장기간 동안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물질로 증명됐다.
베타글루칸은 탈모예방, 아토피 피부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에도 적합한 원료로써 기능뿐 아니라 더마 화장품 (Derma-cosmetic) 으로써 자극적이지 않는 순한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큐젠바이오텍 이종대 대표는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베타글루칸 및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의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 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젠바이오텍은 90% 이상의 고순도로 생산한 의약품 원료를 우수원료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항암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면역관문 억제제와 베타글루칸을 병용투여 하는 동물효능 시험을 진행, 새로운 항암치료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