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오늘 퇴원

 

[사진=YTN]
강릉 펜션 사고로 입원했던 학생 7명 중 한 명이 오늘 퇴원한다.

21일 강릉아산병원에서 강릉 펜션 사고 환자의 치료 상황에 대한 병원 브리핑이 진행됐다.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가장 먼저 병실로 전송됐던 첫 번째 학생이 오늘 오후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동 센터장에 따르면 어제(20일) 2명의 학생이 빠른 호전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으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 두 학생도 치료가 끝나는 다음 주쯤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압 산소 치료는 1~2회, 내일이나 모레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한 명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돌아오고 상태 회복이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센터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병동으로 전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기관이 삽관돼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어제보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차도가 빨라 곧 깨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합병증이나 후유증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지연성신경정신학적합병증(DNS)나 산소부족으로 인한 콩팥 기능 저하 등이 우려됐다. 강 센터장은 "아이들이 젊고 기저질환이 없으며 건강해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기독병원에 치료중인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압 산소 치료와 저체온 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고 아직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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