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바이오워치]

[사진=테라젠이텍스]

테라젠이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반 기술 개발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의결한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R&D) 일환으로, 제주도 생물자원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총괄하며, 테라젠이텍스 외에도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제주대, 아모레퍼시픽 등 1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달부터 시작해 약 2년 3개월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사업에서 유전자 분석 및 피부의 유전적 특성 예측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테라젠이텍스는 1000 명 이상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피부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적합한 성분들을 제주도 특화 소재 중심으로 조합, 현장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개발이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이다.

홍경원 테라젠이텍스 개인유전체서비스개발팀장은 "맞춤형 화장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관들이 공동 참여한 만큼, 제주도의 관광 문화 특성을 살린 유전체 기반의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기반의 진단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업계와 의료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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