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도 결국 담배" 금연 광고 '흡연 노예' 편 공개
보건복지부가 오는 21일부터 2018년도 세 번째 금연 광고를 공개한다.
복지부 3차 금연 광고의 주제는 '흡연 노예'다. 복지부는 "흡연자 또한 자신도 모르게 담배에 조종당하는 피해자라는 의미에서 흡연 노예라는 상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1차 광고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을, 2차 광고에서 간접 흡연의 폐해를 강조한 복지부는 이번 3편에서 흡연을 담배에 조종당하는 행위로 묘사해 담배의 중독성을 부각시켰다.
3차 광고는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열 담배(전자 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2017년 2.2% 수준이었던 전자 담배 시장은 2018년 9.1%까지 커졌다. 복지부는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지만 전자 담배 또한 담배"라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에는 '전자 담배는 덜 해로운 담배'라는 메시지로 흡연자를 현혹하는 담배 회사의 전략과 담배의 중독성으로 인해 담배에게 조종당하는 흡연자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덜 해로운 담배란 없으며, 다양한 신종 담배로 흡연자를 유혹하는 담배 회사의 광고 전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흡연자들이 이번 광고를 통해 금연 외에 다른 치료는 없다는 것을 꺠닫고 새해 금연을 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 광고 '흡연 노예' 편은 연말부터 2019년 2월까지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텔레비전 및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