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 부여공장 FDA 실사 통과...미국 시장 확대 청신호
[바이오워치]
태극제약 부여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과했다.
미 FDA는 지난 10월 태극제약 부여공장을 실사했다. 최근 FDA 실사를 통과함에 따라 부여공장은 FDA가 제시하는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제조시설 경쟁력을 인정 받게 됐다. 향후 미국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태극제약은 해외 42개국에서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130개 제품을 수출하는 미국 시장이 가장 크며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50개 제품이 판매되며 그 외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2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태극제약은 해마다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5회 무역의날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고 의약품 검사 인증 전문기관인 FDA의 실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지난 수십 년간 체계적이고 완벽한 제조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제조시설부터 품질/생산 및 물류시스템, 수거 검증, 안전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태극제약은 향후 미국 시장을 확대, 기존 수출라인을 활성화 해 빠른 시일 내에 2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57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60여년 동안 연고크림제를 생산해 온 태극제약은 2012년 500만 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올해 1000만 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태극제약은 지난해 매출 538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체매출의 40%가 일반의약품, 30%가 전문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에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외용 완제 의약품 EU-GMP(Europe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