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청렴도 평가 수직 상승... 3단계 껑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2017년)보다 3단계 상승한 2등급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612개 공공 기관의 2018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종합 청렴도 평균 점수는 2017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등급이 1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총 156곳이었으며, 3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8곳이었다.
2017년 종합 청렴도 5등급을 기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청렴도 평가에서 3개 등급이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심평원은 지난 1월 기관장 직속 청렴도 향상 기획단을 설치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컨설팅을 추진했다. 청렴도 향상 기획단은 ▲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증빙 강화 방안 도입 ▲ 권익위 청렴 컨설팅 참석 등 적극적인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
김종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렴도향상기획단 단장은 "정책 고객 평가,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심평원의 정책 고객 평가, 외부 청렴도 평가 점수는 2017년도 대비 1점 이상 상승해 각각 2등급이 향상됐다.
김종봉 단장은 "내부 청렴도 개선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조직 문화 등 내부 갈등 문제를 분석해 2019년에는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청렴도 점수 9.13점을 기록하며 공직 유관 단체 I유형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과 동일한 3등급을, 보건복지부는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