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배 만드는 알코올, 뱃살 덜 찌는 술은?
술이 뱃살을 많이 나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데일리메일'이 영양학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그 원인을 분석했다. 우선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체중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는 거의 없다. 하지만 당분의 원천이 되는 알코올은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간에 쌓이는 지방 침전물을 증가시킴으로써 지방을 저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필요한 에너지를 초과하는 당분으로 인해 복부 주위에 지방이 쌓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을 받게 만든다. 계속해서 술을 마시면 신체 내의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올라가는데 이것이 술배를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어 벨리(맥주 배)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맥주는 뱃살을 형성하는데 당분이 많이 들어간 술보다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술은 또한 배가 부풀어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알코올이 간에 부담을 주고 체액 저류 현상을 일으키는 전해질 불균형 현상을 초래해 배가 팽창하는 느낌을 주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증가시켜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도 지방이 늘어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여러 술 종류 중에서도 레드와인이 그나마 이런 술의 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레드와인은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들어있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