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기술성 평가 통과..."내년 초 코스닥 상장 목표"
[바이오워치]
바이오 벤처 수젠텍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에 한 걸음 다가섰다. 수젠텍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수젠텍은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2019년) 초 이전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종합 병원 및 전문 임상 검진 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 시스템 회사 수젠텍은 알레르기, 치매 등 여러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진단하는 질병 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자가 면역 질환, 인플루엔자, 여성 질환 등의 진단 제품을 상용화해 지난해(2017년) 33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현재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제품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흑자 전환 이후 내년 일반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현재 개발 중인 혈액 기반 결핵 진단 제품,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 제품 등 신규 아이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특례를 통한 이전 상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젠텍은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 대형 벤처 캐피털로부터 약 29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