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2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바이오워치]
하나제약이 미래에셋대우와 20억 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5월 14일까지 6개월이다.
지난 10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하나제약은 전문 의약품을 취급하는 중견 제약사로 특히 마취 및 통증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60여 품목에 달하는 처방 의약품 연계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20%대 영업 이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속적인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혁신 마취제 레미마졸람은 국내 임상 3상을 마무리했고 결과보고서(CSR)의 리뷰를 진행한 후 2019년 중에 품목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독일의 헬름AG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박칼정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어 국내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하나제약은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마취 및 통증 분야를 중심으로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지속 성장 가능한 로드맵을 구축했다"며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주주 가치 제고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자사주 취득 신탁을 결정했다"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주주 여러분의 깊은 신뢰를 통해 상장 기업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