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JM-010 유럽 임상 2상 승인
[바이오워치]
부광약품은 신약 후보 물질 JM-010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10월 초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에서 진행하는 2상 임상 시험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달 내 나머지 국가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유럽에서의 JM-010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환자 등록은 내년 초에 시작될 전망이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로서, 파킨슨병 환자들이 반드시 복용하는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LID 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코브리(아만타딘 서방형 캡슐)를 발매한 아다마스는 최근 파킨슨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미국 LID 치료제 시장 규모를 2조 원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JM-010은 임상 1상과 2a상이 완료돼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미 입증했고, 현재까지 특정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LID 치료제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유럽에서의 임상 시험 계획 승인으로 LID 치료를 위한 JM-010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머지않아 모든 파킨슨병 환자의 LID 필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