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챙기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비는 내일까지 내리며 강수량은 20~80밀리미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의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3도, 낮 최고 기온은 15~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도 계속된다. 영남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은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북이나 호남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할 수 있다. 대기 확산이 월활해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지만 또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몰려올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게 된다. 그렇다고 실내 공기도 마냥 깨끗한 것은 아니다. 실내 공기도 오랫동안 환기 시키지 않으면 바깥 공기보다 더 오염된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하지만 바깥은 미세먼지가 있으니 진퇴양난이다.
공기청정기의 도움을 받아보자. 하지만 아무 공기청정기라도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필터를 확인하자. 미세먼지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H13 등급 이상의 헤파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끄는 공기청정기는 보통 H12 등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H12 등급으로는 미세먼지를 걸러내기 어렵다.
공기청정기의 용량도 확인하자. 필터가 아무리 좋아도 공기청정기가 실내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모든 먼지를 빨아들이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용공간의 130%를 적정용량으로 제시한다.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표시하는 CADR 수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CADR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면적이 넓다.
이미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필터의 수명을 확인하고, 청소라도 해두자. 필터 수명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면 보통 6개월이나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