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기 업체 엠아이텍,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바이오워치]
의료 기기 전문 기업 엠아이텍이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엠아이텍은 바이오·의료 기기 전문 기업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1991년 설립된 엠아이텍은 비혈관용 스텐트, 비료기과 쇄석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전문 업체로, 지난 2016년 8월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엠아이텍 지분 98.9%를 인수하면서 시너지이노베이션 자회사가 됐다.
지난해(2017년) 매출액 221억, 영업 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던 엠아이텍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157억 원, 영업 이익 3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아이텍의 주력 제품인 비혈관계 스텐트는 300여 개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엠아이텍 측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용화 제품이 100여 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엠아이텍의 폭넓은 제품 라인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엠아이텍은 전 세계 60여개 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자형 시너지이노베이션 대표는 "엠아이텍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이 가능해졌다"며 "엠아이텍과 모회사 시너지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을 강화해 양사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엠아이텍은 연내 상장을 위해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