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강자 하나제약, 2일 코스피 상장
혁신 마취제를 개발 중인 하나제약이 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하나제약은 이날 오전 시초가 3만100원으로 출발해 13시 13분 현재 5400원(17.94%) 오른 3만55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총액은 5783억 원.
하나제약은 1958년 설립된 우천제약을 1996년 인수 합병해 창업한 회사로 20여 년간 의약품 개발 및 공급에 매진해 왔다. 특히 마취제와 의료용 마약 제제에 특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마취 및 진통제 전문 제약사로 거듭났다.
프로포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아네폴을 비롯해 다양한 복제약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파이온(Paion)과 마취제 혁신 신약으로 평가받는 진정 수면 마취제 레미마졸람(HNP-2001)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MRI 촬영 시 사용하는 조영제 신약 임상 1상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 신약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하나제약은 2017년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393억 원, 당기 순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