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제네릭 사업부 젠티바 매각 완료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유럽 제네릭(화학 의약품 복제약) 담당 자회사 젠티바를 미국 투자 기업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1일(현지 시간) 사노피는 글로벌 민간 투자 기업 애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젠티바를 19억 유로(약 2조 4470억 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 측은 "올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매각 절차가 예정보다 빨리 완료됐다"고 밝혔다.
젠티바는 체코 프라하,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알레르기, 당뇨병, 류머티스 질환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사노피에 인수됐다.
최근 사노피가 전면적인 비즈니스 재편을 실시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었다. 사노피는 아블링스, 바이오베라티브 등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화학 의약품 분야인 제네릭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자사의 일부 브랜드를 영국 투자 회사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노피 측은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해 알레르기 치료제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젠티바 매각에 대해서도 사노피 측은 "젠티바 매각은 기업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해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