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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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일정을 연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주식 양도 예정일을 9월 28일에서 10월 30일로 정정했다고 공시했다.

콜옵션 행사가 1개월 가량 연기되면서 콜옵션 행사 금액도 변동된다. 기존 7486억 원에서 7573억 원으로 소폭 늘어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 행사 가격은 양사 간 합의한 주식 양수도일인 2018년 10월 30일에 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금액"이며 " 만일 법적 절차가 조기에 완료돼 2018년 10월 30일 이전에 자산 양수도를 진행할 경우 연 14% 이자를 차감한 금액을 바이오젠으로부터 수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하고 나서 지분 50%-1주를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었다.

지난 6월 29일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고 콜옵션 최종 계약 완료 시점을 9월 28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바이오젠이 한 달 뒤 콜옵션 행사 일정을 마무리 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공동 경영한다. 이사회 역시 두 기업 동수로 구성될 전망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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