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염성시 지원 아래 중국 유전체 시장 개척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중국 염성시와 협약을 맺고 14억 중국 유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EDGC는 27일 중국 염성시와 바이오 유전체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손홍 염성시 국장을 포함해 4명의 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염성시는 중국 내 5번째로 인구가 많은 강소성 제2의 도시로,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한중 산업 협력 단지 3곳 중 한 곳이다. 기아자동차 등 많은 한국 기업을 현지에 유치해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親韓) 도시로 꼽힌다.
EDGC 측은 염성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정부가 사업 유치부터 협력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 합작 법인 및 연구 센터 설립, 인허가 단계에서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DGC 측은 "중국 강소성 내 다양한 기업, 병원, 대학과 파트너십을 순조롭게 맺을 수 있는 등 사업 추진에 있어서 타 도시와 차별성이 있다"며 "염성시는 고속철 개통으로 상해 및 동남부 지역 전체에 서비스가 가능하며, 충부한 산업 인프라를 갖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라고 밝혔다.
염성시는 유치 기업들에 대해 ▲ 사업장 공간 지원 ▲ 협력사 파트너십 매칭 ▲ 각종 인허가 지원 ▲ 인력 수급 지원 ▲ 강소성 내 병원 의과 대학 및 우수 대학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이사는 "염성시에 설립될 현지 연구 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전체 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어떠한 유전체 기업보다 중국 사업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 그는 "추가적으로 병원, 검진 센터, 안과, 내과, 피부과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임상 유전체 사업과 건강 기능 식품, 화장품, 식품 등을 연계하는 소비자 유전체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