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아파도 낯선 병원은 싫어요!"
추석을 맞아 찾아간 고향에서 몸이 아프면 낯선 병원에 대한 불안감과 정보 습득의 어려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 병원 예약 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지난 6일부터 10일간 총 3천여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병원 서비스 이용 계획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 고향에서의 질병 대응법에 대해 62.3퍼센트의 응답자가 '고향 집 근처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고향 집 근처 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한 사용자의 약 절반에 달하는 44.3퍼센트는 '단골 병원이 아닌 불안감'이 가장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위치나 진료 시간 등 새로운 병원에 대한 정보 습득이 어렵다'고 답한 사용자가 31.3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다.
병원 외 근처 약국을 이용하거나 참겠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36퍼센트에 달했다. 이들은 '연휴 기간 진료 병원 수가 적어서'를 가장 큰 이유로 뽑았다. '다니던 병원이 아니라서'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두 번째로 꼽혔다.
이는 비브로스가 지난 6월 똑닥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와 연관된다. 지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96.3퍼센트가 단골 병원을 선호했다. 그 이유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료와 처방 및 친절한 설명이 가장 많았다. 비브로스 측은 "환자에겐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대관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동안 병원이나 약국 정보 습득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0.7퍼센트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검색'을 말했으며, 31.9퍼센트가 '가족이나 지인', 15.8퍼센트가 '똑닥 등 병원 서비스 관련 앱'이라고 밝혔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낯선 지역에서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아 설과 추석 연휴 동안 평상시 대비 똑닥 앱 사용 트래픽이 19.7퍼센트 상승하며, 신규 사용자의 경우 48.6퍼센트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다.
이에 비브로스 측은 "이번 설문 조사와 명절에 급증하는 사용자의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추석 연휴에도 문 여는 병원의 정보를 쉽게 찾고 진료까지 빠르게 접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중무휴 약국 정보도 전면에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