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 4년→3년으로 단축

2019년부터 외과 레지던트 수련 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를 9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외과 레지던트는 3년간 기본적인 외과 수술, 입원 환자 관리 수련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기존 4년제 수련 체계 아래서 외과 레지던트는 1~3년차 동안 기본적인 외과 수술 및 진료, 4년차에 외상외과, 소아외과 등 세부 분과 영역을 수련했다. 그러나 실제 배출된 외과 전문의 대부분이 세부 분과 수련 필요성이 낮은 의료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전공의 수련 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외과 수련 기간 단축은 일차의료 외과 전문의 양성뿐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입원전담 전문의 확충, 매년 미달 현상을 보이는 외과의 전공의 충원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10월 19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사진=ShutterOK/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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