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대한체육회, 국가 대표팀에 일본뇌염 예방 접종 실시
사노피 파스퇴르와 대한체육회가 7월 한 달간 충북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 내 의료 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나설 국가 대표팀에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체 접종은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국가 대표 선수단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선수들과 경기 임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치의 배문정 전문의는 "태평양 연안 아시아 지역인 인도네시아는 일본뇌염이 풍토병화 돼 있어, 여행 및 장기 체류 예정인 성인에게 예방 접종이 권고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예방 접종이 현지에서 기량을 펼칠 국가 대표의 감염병 예방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한국 선수단이 2018 아시안 게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전하기를 바란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 행사에서 일본뇌염과 A형 간염, 수막구균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8회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일본뇌염과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는 지역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일본뇌염 유행 국가로 인도네시아에 한 달 이상 체류 예정인 여행자에게는 예방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일본 뇌염은 태평양 연안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250명 중 1명꼴로 열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고,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입원 환자의 20~30퍼센트가 사망에 이른다. 일본뇌염은 성인 1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사진=panpilai paipa/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