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났을 때 하지 말아야 행동 4

여드름은 피지선 분비가 왕성한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생기는 여드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미용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에게 여드름은 큰 고민거리다.

여드름이 신경 쓰여 자꾸 건드리다보면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야후닷컴'이 여드름이 생겼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4가지를 소개했다.


1. 여드름을 억지로 짠다

곪은 여드름 부위를 보면 짜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위생적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터트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여물지 않은 부위를 억지로 짜내거나 걸핏하면 건드리고 터트리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모낭 벽이 파열돼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다른 부위도 전염이 돼 여드름 부위가 넓어질 수도 있다.

2. 세수를 너무 자주 한다

여드름이 생기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강박적으로 깨끗이 씻으려는 습관이 생긴다. 하지만 북북 문질러 씻는다거나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된다.

모공이 막히지 않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부드러운 수건이나 클렌징 브러시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문질러야 한다. 또 세수를 하는 횟수는 하루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3. 자가 치료에 매달린다

어쩌다 한 번씩 생기는 뾰루지라면 스스로 관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여드름 범위가 넓고 상태가 심각하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병이라는 생각에 병원 가는 시기를 미루게 되는데 병원 방문 시기가 지연될수록 증상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다. 처방 받은 연고를 제대로 바르지 않거나 먹는 약을 자주 거르는 사람들도 있다.

바쁠 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치료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치료의 효과 역시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성실하게 치료에 임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4. 사회활동을 기피한다

여드름은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감정, 일상생활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다. 여드름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거나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여드름 때문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 환자는 당뇨병, 관절염과 같은 다른 만성 질환 환자들에 비해 사회적, 심리적, 감정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억지로 괜찮은 척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혼자 끙끙대며 우울해하거나 사회활동을 기피해서는 안 되고, 친구나 가족에게 고민을 상담하면서 자신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진=RomarioIe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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