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中과 이중 항체 공동 개발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중국 바이오 기업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공동으로 PD-L1과 비공개 물질을 조합하는 3개의 이중 항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두 기업은 개발 비용뿐 아니라 중국, 한국 및 나머지 국가들의 라이선스 권리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눌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와 별도로 또 다른 이중 항체에 대해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이중 항체는 단독 항체 두 개를 조합했을 때보다 효과가 훨씬 우월하고, 부작용이 적어 환자 고통과 부담을 낮춰 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면역 항암제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신약 후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아이맵 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초이자, 최고의 이중 항체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향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맵 바이오파마 징우 장 대표는 "세계 최고 이중 항체 개발 기술을 가진 에이비엘바이오와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면역 항암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이중 항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 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 항체(Bispecific Antibody)와 약물 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국내 최초로 이중 항체 신약 후보 물질 ABL-001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맵 바이오파마는 중국의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고도로 숙련된 팀을 보유했다. 면역 종양학과 면역 염증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생물학적 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구를 포함해 중국과 미국에서 임상 시험을 위한 여러 신약 승인 신청서(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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